[셀럽이슈] 故 현철, 가요계에 진 큰별…동료 조문행렬→대한민국가수장 엄수
입력 2024. 07.17. 14:08:53

고 현철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故 가수 현철을 향한 동료가수들의 애도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고인의 영결식은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엄수된다.

고 현철은 지난 15일 오후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오랜 기간 요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에는 뇌경색 투병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현철의 별세 소식에 가요계는 슬픔에 잠겼다. 나태주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안히 쉬십시오. 현철 선생님”이라는 글을 올려 현철을 추모했다.

김수찬은 “선생님 그곳에서 평안하세요”라며 “신인 때 잘 챙겨주셨는데. 함께 한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곧 뵈러 가겠다”라고 했다.

현철의 히트곡 ‘봉선화 연정’ 작곡가 박현진의 아들이자 트로트가수 박구윤 또한 “저희 아버지께 늘 하시던 말씀이 ‘구윤이 나 주라, 내가 키울게’라며 늘 저를 예뻐하시고 업고 키워주신 가요계의 큰 별, 현철 큰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나셨다”라며 “오랜 시간 투병 끝에 작고하셨기에 많이 힘드셨을 거라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큰아버지 가시는 길 다 같이 기도해 달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이밖에 장윤정, 박구윤, 조명섭 등도 현철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빈소가 마련된 첫날인 16일 설운도, 장윤정, 진성, 현숙 등 동료가수들이 조문해 현철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남진, 김연자, 홍서범, 조갑경, 영탁 등은 근조화환으로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오는 18일 오전 7시 30분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엄수된다. 발인은 오전 8시 30분이고, 장지는 휴 추모공원이다.

한편 1942년 부산 태생인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 후 1970년대 현철과 벌떼들로 밴드 활동을 펼쳤다. 밴드 해체 후 솔로 활동으로 ‘봉선화 연정’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싫다 싫어’ 등 히트곡을 남겼으며 1988년과 1990년 KBS 가요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대 후반까지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2018년 KBS1 ‘가요무대’ 출연 이후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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