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결국 변호인 1명 남았다
입력 2024. 07.17. 19:23:22

김호중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변호인 2명이 사임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이 선임한 법률대리인 중 추형운 변호사만 남게 됐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2일 전상귀, 조완우 변호사 등을 변호인으로 추가 선임하면서 총 6명의 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 그러나 첫 공판이 열린 지난 10일 직전 법무법인 대환 소속 배종혁, 김익환, 권석현 변호사가 사임계를 냈고, 조남관 변호사도 “원래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변호하기로 했다”며 사임했다.

이로써 김호중은 추형운 변호사와 재판을 이어가게 됐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이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하고,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정황 등이 드러났다.

김호중은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김호중 측은 “아직 사건 기록을 열람하지 못했다”며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김호중의 2차 공판은 오는 8월 19일 열린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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