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우석 과잉경호' 연일 시끌…인천공항 "이런 일 처음, 규칙 세울 것"
- 입력 2024. 07.18. 11:58:5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변우석이 출국길 과잉 경호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측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변우석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 "공항이 생긴 이래 이런 일을 처음이라 사전에 충분히 예견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호원이 게이트를 통제하고 이용객들을 방해하고 못 들어가게 했다. 또 플래시를 사용해서 눈을 밝히고 항공권 검사도 직접 했다"며 "공항공사 직원들이 있었을 거고 경호원 통제를 적절하게 해야 했는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학재 사장은 "불법 행위가 맞다. 우리가 그걸 발견하지 못한 책임은 있다"면서도 "분명한 건 허락도 없이 게이트 통제를 한 게 잘못됐다. 이것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재 사장은 "사설 경호업체가 공항 내에서 하는 행동 규칙을 경찰과 협의해서 만들고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변우석은 홍콩에서 열리는 팬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과정에서 사설 경호원들이 게이트를 통제하고, 라운지에서 이용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는 등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3일 만인 지난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변우석 배우의)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공항)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얘기했다.
또한 인천공항공찰단은 당시 변우석을 경호했던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6명 중 3명에 대한 내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