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버블검', 英 밴드 샤카탁에 손해배상 요구 받아
입력 2024. 07.18. 13:19:41

뉴진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영국 밴드 샤카탁이 그룹 뉴진스의 '버블 검'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영국 와이즈 뮤직 그룹(WISE MUSIC GROUP)은 뉴진스 '버블 검'과 관련해 지난 6월 중순 어도어를 비롯한 모회사 하이브, 한국음원저작권협회, 소니뮤직퍼블리싱홍콩리미티드(한국 영업소) 등에 공식 항의서를 전달했다.

샤카탁 측은 국내 법무법인을 선임해 "250, Oscar Bell, Sophie Simmons, Gigi가 작사·작곡하고 뉴진스가 녹음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버블검'이라는 곡이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버블검'이 사용중단을 포함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달라"고 입장을 전했다.

법무법인은 "사용중단, 수익의 보고, 권리자의 변경, 서면 보장, 손해배상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정확히 확인하여 숙지하시길 바란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6월 17일 샤카탁 측에서 보낸 내용 증명에 대해 버블검 작가 퍼블리셔의 법무팀에서 6월 21일 회신했다"면서도 "'버블검'은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공신력있는 분석리포트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샤카탁 측이 리포트를 제공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아직까지 리포트는 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진스의 '버블검'은 공개 이후 영국 밴드 샤카탁(Shakatak)의 '이지어 새드 댄 던'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샤카탁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비슷하니 조사해 보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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