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민희진 결국 역풍 맞나…뉴진스 '버블검' 표절 의혹 다시 수면 위로
입력 2024. 07.18. 14:51:28

뉴진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결국 터졌다. 영국 밴드 샤카탁(Shakatak)이 정식 음원 발매 전부터 표절 의혹이 제기된 뉴진스의 '버블검'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문화일보는 영국 와이즈 뮤직 그룹(WISE MUSIC GROUP)이 지난 6월 ‘버블검’ 표절 의혹과 관련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 한국음원저작권협회, 소니뮤직퍼블리싱홍콩리미티드(한국 영업소) 등 6곳을 수신자로 지정한 공식 항의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카탁 측은 국내 법무법인을 선임해 "250, Oscar Bell, Sophie Simmons, Gigi가 작사·작곡하고 뉴진스가 녹음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버블검'이라는 곡이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버블검'이 사용중단을 포함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달라"고 입장을 전했다.

샤카탁 측은 작곡상 동일한 리듬과 음을 포함하고 독특한 멜로디 후크가 같다, 전자 기타와 베이스 사용 등이 유사하다 등을 무단 사용의 이유로 들었다.

이어 샤카탁 측 국내 법무법인은 "사용중단, 수익의 보고, 권리자의 변경, 서면 보장, 손해배상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정확히 확인하여 숙지하시길 바란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버블검'의 표절 논란은 정식 음원 발매 전인 지난 4월 터졌다. '버블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직후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당시 샤카탁은 표절 의혹 관련 메시지에 공식 계정을 통해 "조사해보겠다. 비슷하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이후 뉴진스 측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한 것.

하지만 뉴진스 측은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18일 "6월 17일 샤카탁 측에서 보낸 내용 증명에 대해 버블검 작가 퍼블리셔의 법무팀에서 '버블검은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사용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공신력 있는 분석리포트를 제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6월 21일 회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6월 21일에 샤카탁 측에서는 이에 대해 리포트를 곧 제공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아직까지 리포트는 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표절을 입증할 리포트를 문제제기 당사자가 보내야하며, 샤카탁 측에서 이에 대해 대답해야할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진스의 '버블검' 표절 의혹은 약 3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뉴진스에게는 치명적인 오점이 된다. 원곡자까지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이미 뉴진스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한 상황. 뉴진스 팬들은 소속사 측이 투명하게 해명을 하고, 이를 제대로 해결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번 사안은 '뉴진스맘' 민희진 대표의 평판과 신뢰도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민희진 대표는 직접 '버블검' 뮤직비디오의 프로듀싱을 맡는 등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만약 표절 의혹에서 말끔히 벗어나지 못한다면 민희진 대표는 역풍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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