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김호중, 구속 재판 중 노숙자에 기부 선행
입력 2024. 07.18. 17:10:19

김호중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 조사 중에도 선행을 이어가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 상황.

18일 비건뉴스는 김호중이 지난 5월 서울역 노숙자 임시보호시설에 1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3월 한 교회 관계자와 함께 5월 말 서울역 노숙자 임시 보호시설에 250여명의 노숙자들을 위한 아침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5월 9일 김호중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더 이상 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이후 김호중은 “아침식사 봉사를 하고 싶지만 그렇게 못해서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을 전하며 250여명의 노숙자들이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비용과 운영비 명목으로 15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현재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김호중은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이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하고,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정황 등이 드러났다.

이후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김호중 측은 “아직 사건 기록을 열람하지 못했다”라며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비롯한 소속사 관계자 3명은 범인도피 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오는 8월 19일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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