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구제역·전국진 압수수색…"명확한 증거 없어" 반발
입력 2024. 07.18. 20:41:02

구제역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검찰이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8일 시사저널은 검찰이 이날 오전 이른바 '사이버 렉카' 구제역과 전국진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전국진과 구제역이 쯔양에게 보낸 이메일 및 메시지 내역을 토대로 "피의자들은 피해자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사생활을 대중에게 폭로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기로 공모했다"라고 명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구제역과 전국진이 공모해 쯔양에게 돈을 갈취한 정황에 대해서도 담겼다. 법원은 "피의자가 피해자의 소속사 이사 B씨, 총괄 PD C씨를 만나 '사이버 렉카 협회가 있는데 걔네한테도 제보가 들어간 것 같다. 내가 제작한 영상 2개를 내리는 대가와 피해자의 사생활을 폭로하려는 유튜버 등을 관리해주는 대가로 5000만 원 정도를 달라'는 취지로 말해 겁먹은 피해자로부터 5500만 원을 송금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제역은 압수수색 영장 발부에 대해 "협박, 공갈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하나도 없다"며 "구속영장에 명시된 발언을 한 적이 없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쯔양은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에게 4년간 폭행, 금전 갈취 등을 당해왔다고 고백했다. 또한 해당 사실을 빌미로 사이버 렉카 유튜버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 등에게 협박 당해 금전을 뜯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 조사, 유튜브 수익화 중단 등 역풍을 맞고 전국진, 카라큘라는 쯔양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러나 구제역은 "쯔양 과거를 폭로하려는 유튜버들의 입을 막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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