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꼬무' 연이은 세 자매의 죽음…범인은 부모일까?
- 입력 2024. 07.18. 22:20:0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세자매 연쇄 사망사건'을 파헤친다.
꼬꼬무
18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꼬꼬무')는 '세자매 연쇄 사망사건'의 비밀을 조명한다.
2006년 1월, 경주의 한 병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엄마 최 씨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침대 위에 누워있는 생후 9개월 된 딸 수빈이(가명)를 바라보고 있다. 수빈이는 엄마 최 씨가 가슴으로 낳은 딸이다. 지난 해 생후 1개월된 수빈이를 입양해서 애지중지 사랑으로 돌봐온 것. 하지만 수빈이는 집에 온 지 한 달 만에 원인 모를 희소병을 앓기 시작하고. 증상은 점점 심각해졌다.
그 후 최 씨는 묘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수빈이를 화장하고 나서 유골함을 집에 두고 살아있는 아이처럼 대했던 것이다. 알고 보니 엄마 최 씨가 아이를 떠나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데... 과연 최 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수빈이를 떠나보내기 2년 전, 최 씨 부부는 친딸 서연이(가명)를 잃었다. 미숙아로 태어났던 서연이 역시 병원에서 지내다 20개월 만에 사망했다. 친딸에 이어 입양한 딸마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 아이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최 씨는 수빈이가 세상을 떠난지 2년이 지나자 셋째 딸 민서(가명)를 입양했다. 유독 애교가 많아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민서. 하지만 민서 역시 한 달 만에 원인 모를 병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퍼렇게 질린 얼굴로 숨을 못 쉬던 민서도 결국, 시름시름 앓다 숨을 거뒀다. 최 씨의 세 아이들이 만 세 살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잇달아 사망하게 되자 주위사람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한 지붕 아래에서 반복된 아이들의 죽음을 두고 흉흉한 소문이 이어졌지만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 세 아이의 죽음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사람이 등장하면서 사건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된다.
어느 날, 김동영 보험조사원은 다른 보험사 후배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한 집에서 세 아이가 연달아 죽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모두 만 세 살이 되기 전 사망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가장 이상한 점은 세 아이의 증상과 사망원인이 모두 똑같았다는 사실.
김동영 조사원은 사건을 조사하면 할수록 아이들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이 있음을 직감하고는 사건내용이 적힌 파일을 들고 경찰서를 찾아간다. 과연 그는 세 아이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가수 청하가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를 찾아왔다. 밝은 얼굴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청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사진을 보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연이은 죽음에 "뭔가 이상해요"라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셋째 딸 민서의 병원 기록을 보며 분노를 참지 못했는데. 과연 그 기록엔 무엇이 남아있었을까.
오랜만에 꼬꼬무를 찾은 배우 표예진이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함께 했다. 표예진은 장성규와의 첫만남에 어색해하는 것도 잠시, 이야기에 빠른 흡입력을 보였다. 게다가 아이들의 죽음에 처음 의문을 품고 파헤치기 시작한 조사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가면 뒤에 숨어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범인의 이중적인 모습에 거침없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는 그의 베스트 프렌드, 개그맨 김진수가 꼬꼬무를 방문했다. 김진수는 꼬꼬무 베테랑답게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깊은 몰입과 공감의 눈물을 보였다. 게다가 아이들을 죽게 만든 범인의 황당한 모습에 "지금까지 들었던 꼬꼬무 이야기 중 가장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꼬꼬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