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살아갈 원동력"…거장의 삶에서 배우는 힐링 '거인의 어깨'[종합]
입력 2024. 07.19. 11:00:32

'거인의 어깨'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TV조선에서 첫 강연쇼를 론칭한다. 사회에 한 획을 그은 '거인'들의 인생 스토리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손길을 건넨다.

19일 오후 TV CHOSUN 새 힐링 강연쇼 '거인의 어깨 – 인생을 빌려드립니다'(이하 '거인의 어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의철 CP와 방송인 장성규가 참석했다.

'거인의 어깨'는 사회, 과학, 역사, 예술,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거인'이 강연자로 등장하는 힐링 강연쇼다.

황의철 CP는 "기존 강연쇼들은 인문학적 정보를 많이 전달하는 것 같다. 저희는 인문학적 정보가 아니라 거장들의 인생에 대한 정보를 디테일하게 전달하는 데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곰곰이'라는 코너가 있다. 매번 녹화 전에 고민을 가진 분을 찾아서 녹화 현장에 초청해 1대1 멘토링을 진행한다"며 "저희 프로그램에는 방청객이 있다. 방청객과 소통하는 차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성규는 '거인의 어깨' MC를 맡게 됐다. 장성규는 "생각해 보면 제가 10년 넘게 일을 하고 있는데, 감사한 순간이 정말 많았다. 그와 동시에 약간 거만한 생각이 들 때도 있고, 현실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배부른 생각들을 할 때가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생각이 들어올 때가 많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그런 생각이 들어오는 걸 알면서도 안일하게 여길 때도 있고,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고 '이대로 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할 때가 있었다"면서 "마침 이런 기회를 주신 게 뜻이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계속 배우고 겸손해져야 하는데, 그런 기회를 TV조선에서 선물해 주시는 것 같았다"며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성규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경청'을 하기 위해 더욱 많은 신경을 썼다고. 그는 "그분들이 어떤 삶을 걸어오셨는지 옆에서 잘 들으면서 그려보고 싶었다"며 "그 말씀들을 제가 모두 흡수하지는 못하겠지만, 마음에 꽂히는 말이 있으면 그걸 통해서 앞으로 어떤 걸음을 걸을 때 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를 안고 갔다. 그분들이 하루 아침에 오른 자리가 아닌 만큼, 그 길들을 설명해 주신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대가 있었다. 잘 배우고 그 길을 잘 흉내 내서 따라가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강연자로 나설 수는 없을 거라며 선을 그었다. 장성규는 "제가 지금 갖고 있는 속물적인 생각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이 온다면, 제 생각을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서 안 하는 거다. 제 얘기를 듣고 배우지 말라는 마음이어서 사실 강연을 하는 날이 안 올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거인의 어깨'는 20명의 거인을 온라인 상으로 공개했다. 이에 더 섭외하고 싶은 거인이 있냐고 묻자 황 CP는 "예전에 워렌 버핏과의 한 끼 식사가 고가에 낙찰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대화 내용이 주로 인생에 대한 고충이었다고 한다"며 "모실 수 있다면 워렌 버핏을 모셔보고 싶다. MC 장성규 씨와도 정말 잘 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장성규는 "저는 팬으로서 아이유 씨를 초대하고 싶다"며 "TV조선이 낳은 아들이기도 한 임영웅 씨도 모셔보고 싶다. 그분들의 인생을 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사임당'이라는 채널을 운영했던 주언규 PD가 있는데 그 분이 짧게 강연하시는 걸 들어보니 와닿더라. 저보다 어리신데도 깨닫게 해주는 지점이 많았다"며 "이분들이 나와주신다면 강연쇼계의 '미스터트롯'이 되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거인의 어깨'만의 관전 포인트를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 CP는 "20명의 거장이 나오다 보니 매 회마다 카테고리가 다르다. 불과 한 시간이지만,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저는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 역시 "일요일 밤에 '거인의 어깨'를 보고 다음날 월요일이 되는데, 일주일을 사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생각된다"며 "재정비하는 시간이 필요할 때 거인의 인생을 들으면서 마음도 깨끗해지고, 다음 일주일을 살아가는 힘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자신했다.

'거인의 어깨'는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