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사건, 지원방안 발표해야"…여가부 민원 접수
입력 2024. 07.19. 11:39:14

쯔양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여성가족부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한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의 협박 사태와 관련한 민원이 접수됐다.

19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사이버 렉카 연합의 쯔양 공갈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으로 범부처 대책을 수립하는 등 엄중히 대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민원이 여가부에 접수됐다. 해당 민원은 19일부로 여성정책과에 배정됐다.

해당 민원인은 "사이버 렉카 연합회의 쯔양 공갈 혐의 사건은 한 여성의 치부를 볼모로 사익을 추구한 기생충들의 잔악무도한 범죄가 낱낱이 드러난 사건"이라며 "'10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유튜버도 사회 이면에서 인권이 말살되고 정신이 피폐해질 때까지 고통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다. 그로 인해 온라인상에서 여전히 2차·3차 가해가 이어지는 등 너무도 참담한 광경이 목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상황이긴 하나 피해 사실이 구체적이고 뚜렷해 파급력 또한 큰 사건이다. 이에 주무 부처인 여가부는 과거 '텔레그램 n번방 사태' 당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지원단을 구성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쯔양은 지난 11일 전 남자 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였던 A씨에게 4년간 폭행, 불법촬영유포 등으로 협박당하고 4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갈취당했다고 고백했다. 이 과정에서 구제역, 카라큘라 등 이른바 '렉카 연합'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금전 협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구제역(이준희), 전국진 등은 쯔양의 사생활을 빌미로 그를 공갈 협박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송 받은 수원지검은 18일 오전 구제역과 전국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버 쯔양 영상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