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만나"…'1박 2일' 연정훈·나인우, 눈물의 라스트 댄스[종합]
입력 2024. 07.21. 21:26:14

1박 2일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연정훈과 나인우가 '1박 2일'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21일 방송된 '1박 2일 시즌4'는 지난 방송에 이어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팀의 팀장 연정훈과 나인우에게 '과거의 나를 이겨라' 미션이 주어졌다. 미션 성공 시 인당 1인분, 실패 시 팀당 1인분이 제공되기로 했다.

나인우는 과거와 똑같은 문제로 속담 맞추기 게임을 진행했다. 이에 나인우는 소름 돋게 똑같은 오답으로 과거 나인우와 무승부가 됐다. 제작진의 배려도 빛났다. 재도전 기회를 얻은 나인우는 5문제를 맞춰 팀원들에게 인당 1인분을 선물했다.

연정훈은 인물 퀴즈에 도전했다. 연정훈은 5문제 중 4문제를 맞추며 과거의 자신을 가볍게 이겼다. 그러나 연정훈을 최애로 꼽았던 퍼플키스 유키를 알아보지 못하며 대역죄인이 됐다.



이어 수안보 온천으로 자리를 옮긴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 미션으로 전원 냉탕에서 10분 견디기에 도전했다. 밤참 라면, 귀신 분장 등 제작진의 방해에도 멤버들은 꿋꿋이 냉탕 속에서 버텼다.

갑작스러운 목욕탕 사장님의 분노에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 모두 당황한 가운데, 인위적인 따귀 소리에 멤버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와중에 나인우는 홀로 실제 상황인지 헷갈려하며 "연기 진짜 잘한다"라고 감탄했다.

깜짝 카메라 작전, 얼음 넣기 등 최후의 괴롭힘에도 멤버들은 냉탕 안을 지키며 연정훈과 나인우의 마지막 밤, 전원 실내 취침을 쟁취했다.

숙소에 모인 멤버들은 마지막 밤 허심탄회한 소감들을 털어놨다. 나인우는 "체감이 아직 안 된다. 그런데 (제작진이) 한 번씩 봐줄 때 체감됐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연정훈은 "즐거웠다. 사실 만남이 있으면 늘 헤어짐이 있다. 슬프고 아쉬운 면도 있는데 그래도 기분이 너무 좋은 게 우리가 잘 해냈구나 싶었다"라며 "첫 도전의 추억을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딘딘과 문세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딘딘은 "가족보다 밥 자주 먹고 더 오래 같이 잤고 한편으로는 슬프다"라며 "인우에게 더 빨리 마음을 열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시청자들에게 라스트 댄스를 선보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나인우는 "그동안 저에게는 짧은 시간이었다. 사실 촬영 현장에 올 때마다 사실 두려움이 있었는데 형들이랑 선호랑 함께하면서 그런 것도, 시청자 여러분 응원에 극복하고 '1박 2일' 여행 함께 할 수 있었다. 그동안 제가 미숙하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큰절을 올렸다.

이어 연정훈은 "짧으면서도 긴 여행을 한 것 같다. 제가 예능에 처음 도전하면서 가진 것에 비해 굉장히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아내랑 울지 않기로 약속했다"라고 눈물을 닦아내며 "아쉽지만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다. 감사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메인 PD와 작가도 '1박 2일'을 떠나게 됐다. PD는 "각오했던 것보다 힘들었는데, 그런데도 분명히 돌아보면 즐거웠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남을 것 같다. 더 재밌고 즐거운 프로그램 될 거라 응원하고, 항상 애정을 갖고 지켜보겠다"라고 인사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1박 2일' 방송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