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현아, ♥용준형 여파일까…공연 보이콧→북미 콘서트 취소(종합)
입력 2024. 07.22. 11:35:43

현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현아가 용준형과의 결혼을 발표한 뒤 후폭풍을 제대로 맞았다. 지방 행사에서 무반응 보이콧을 당하고, 북미 콘서트가 취소되는 등 부정적인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아는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썸머 나이트 레이스' 경기 축하 공연에 참석했다. 이날 현아는 '버블팝!(Bubble Pop!)', '아임 낫 쿨(I'm Not Cool)', '립앤힙(Lip & Hip)' 등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이날 현장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현아가 무대를 선보이는 가운데, 다수의 관객들이 별 다른 반응 없이 침묵하고 있다.

앞서 현아는 대학축제, 지방 공연 등 많은 행사에서 떼창과 같은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바. 많은 네티즌들은 이번 보이콧을 용준형과의 결혼을 발표한 여파로 봤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19일 티켓 판매업체 티켓마스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8월 미국 휴스턴, 뉴욕, 시카고, LA에서 예정됐던 현아의 북미 투어 콘서트 '현아-마이 애티튜드 투어 2024 인 노스 아메리카 윗 그루비룸 앤 미란이(HyunA - My Attitude Tour 2024 in North America with GroovyRoom & MIRANI)'가 취소됐다.

티켓마스터 측은 "아쉽게도 행사 주관자가 행사를 취소했다"며 "구매 시 결제수단을 통해 환불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현아가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게재했던 콘서트 관련 게시물들도 모두 삭제되거나 비공개 처리됐다.

이와 관련해 한 해외 매체는 저조한 티켓 판매로 인해 투어가 취소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각에서 용준형과의 결혼 발표가 일정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앞서 현아는 지난 1월부터 용준형과의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이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같은 사진을 게재하며 "예쁘게 봐달라"고 올렸고, 이후 용준형이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열애 인정 6개월 후, 현아는 용준형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비공개 야외 웨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공식입장을 통해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며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용준형이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던 인물인 만큼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특히 BBC뉴스코리아가 최근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다큐멘터리를 공개한 뒤 다시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올랐고, 현아의 개인 SNS에는 용준형과 교제를 반대하는 댓글이 꾸준히 올라오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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