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다시 불거진 毆 인종차별 논란…홍진경 "기내식 메뉴 차별" 폭로
입력 2024. 07.22. 13:55:30

홍진경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유럽 외항사 비즈니스석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유럽에서 K-문화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인종차별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파리 핫한 클럽에서 유럽춤 제대로 추는 홍진경(인종차별, 파리올림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홍진경은 유럽 항공사의 비즈니스석에 탑승해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기내식을 받을 때 "다른 승객들에게는 다 애피타이저(전채 요리)용 샐러드를 주면서, 나한테는 (메인 요리) 연어를 가지고 왔다"라며 "(승무원에게) '왜 애피타이저 없이 메인 요리만 주느냐'라고 항의했더니, 어깨만 으쓱하고 요구를 무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선배가 당한 거는 일부러 'X 먹어라'다. 비즈니스석에서 기내식 제공 메뉴판도 안 보여주는 게 어디 있냐"라며 함께 분노했다.



일정 차 해외를 찾은 스타들의 인종차별 논란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특히 유럽에서의 인종차별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제77회 칸 영화제를 찾은 윤아가 레드카펫에서 인종차별을 당해 논란이 일었다. 이날 한 경호원은 윤아를 비롯한 유색 인종의 스타들에게만 빨리 들어갈 것을 재촉했다.

칸 영화제는 지난 2022년에도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바. 당시 영화제에 참석했던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라벨이 아이유를 거칠게 밀치고도 눈길조차 주지 않고 지나쳐 논란이 됐다. 이에 칸 영화제의 인종차별 행태가 영화제의 명성을 따라가지 못하며 큰 비판을 받았다.

비단 스타들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유럽 현지의 인종차별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동양인 관객 과잉 진압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날 공연 현장에 있던 네티즌들은 "동양인이 가방 들고 가만히 서 있으면 가방 열어서 카메라 있다고 퇴장시켰다. 제 옆에서 열심히 카메라로 무대 찍던 유럽분들은 보고도 그냥 다 지나가더라", "가만히 앉아 있던 사람 가방 열더니 카메라 있다고 질질 끌고 나왔다. 근데 나와보니 전부 동양인이더라"라고 주장했다.

문화로 전 세계가 하나되고 있는 가운데, 연이은 인종차별 논란은 큰 장애물이 된다. 국제 영화제, 패션쇼 등 세계적인 행사에는 점점 더 다양한 인종, 국적, 계층의 스타와 팬들이 모이고 있다. 모두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인종차별 등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 이제는 개인의 도덕심에 따를 것이 아니라 주최 측의 엄정한 대처가 필요해진 시점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공부왕찐천재' 캡처,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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