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한선화 “조정석=연기 천재, ‘슬의생’ 보며 아이디어 줍줍” [5분 인터뷰]
입력 2024. 07.22. 16:23:01

'파일럿' 한선화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한선화가 남매로 호흡을 맞춘 조정석과 연기 소감을 전했다.

한선화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선화는 극중 ASMR 뷰티 유튜버이자 혈육인 한정우(조정석)의 파격 변신을 도와주는 동생 한정미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펼친다.

한선화는 “‘술꾼도시여자들’ 때도 그렇고, 재밌는 캐릭터를 만나 코믹 연기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는 연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면서 “나만 재밌으면 안 되지 않나. 저를 보면서 웃어야하는 거니까. 시나리오를 보면서 경우의 수를 생각, 고민하며 가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석 선배님은 아이디어가 너무 좋으셔서 현장에서 막히거나, 답답하면 적극적으로 여쭤봤다. ‘선배님 좀 더 재밌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며 여쭤보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정석의 연기를 보며 놀란 지점이 있냐는 질문에 “너무 천재다. ‘이런 상황에 저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시지?’ 후배로서 좋은 자극과 공부가 됐지만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면서 “저도 열심히 해서 선배님이 생각해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막 얻어내고 싶었다. 경이로웠고, 같이 작업하면서 많은 공부가 됐다”라고 답했다.

한정우의 파격 변신을 도와주는 장면 촬영 비화로 한선화는 “솔직히 조정석 선배님의 팬이다. ‘술꾼도시여자들’ 촬영할 때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방영 중이었다.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레퍼런스로 모니터링을 했고, 조정석 선배님의 장면을 보면서 ‘줍줍’한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손바닥으로 ‘와’를 만드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해볼까?’ 싶더라”면서 “그 정도로 팬이었다.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현장에서 만난 건 너무 영광이지 않나. 선배님과 연기하는 게 영광이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맡은 역할의 시퀀스는 (코믹을) 잘 살려야했던 장면이다. ‘갈비살~, 옆구리살~’ 하면서 열심히 하니까 선배님이 오히려 민망해하셨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하며 웃음 지었다.

‘파일럿’은 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오는 31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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