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쯔양 과거 유출' 변호사, 입 열었다 "구제역이 돈 뜯을 줄 상상도 못해"
- 입력 2024. 07.22. 23:12:2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사생활을 구제역에게 제보한 의혹을 받는 변호사 겸 기자 최모 씨가 입장을 밝혔다.
쯔양
최 씨는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 최OO 변호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유 막론하고 미안한 생각"이라면서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 구체적으로 내용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4년간의 일들 저에 대한 두 개의 통화로 여론상의 사실로 확정되는 것 같아 씁쓸함도 있다"고 밝혔다.
이후 최 씨는 댓글을 통해 쯔양의 주장이 사실과 일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심 돌리기. 미안한 마음이면 감옥에 들어가라. 그건 또 싫겠지"라는 댓글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기에 양해 부탁드린다. 단편적으로 사건을 바라보지 않아 주십사 부탁드린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도 그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법에 저촉되는 일한 사실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한 네티즌이 "뭔 자꾸 렉카 탓을 하지? 쯔양이 범죄자, 학폭 그런 것도 아니고 남자 잘못 만난 피해자인데 과거 일을 렉카한테 넘기는 것부터 잘못인데 뭐가 그렇게 억울한 건지. 변명만 하는 게 구제역이랑 똑같다"라고 비판하자 최 씨는 "구제역과 묶지는 말아 달라. 취재 요청한 것을 이렇게 할 줄은 정말 몰랐다. 공론화 명분이 없으면 취재 그만두면 될 것인데 그렇게 행동하다니 엄청 실망이 크다. 사람을 잘못 봤다"라고 답했다.
그는 "소위 렉카와 연루됐다는 거 지금 보면 너무 후회된다. 그때는 렉카가 나름대로 취재도 하고 공익 활동을 하는 줄 알았다. 준 자료로 돈을 뜯는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한 네티즌이 제대로 정리된 해명문을 요청하자 최 씨는 "추후 입장문이 필요하면 블로그를 통해서 밝히겠다. 지금은 변협(대한변호사 협회)이나 수사기관에서 온다고 언론에서 얘기하니 '성실히' 준비하고 있다. 거기서는 거리낌 없이 소명 확실히 할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한편 변협은 쯔양에 대한 허위정보를 제보한 의혹을 받는 최 씨에 대한 직권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A씨는 현직 기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A씨가 속한 매체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계약 해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버 쯔양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