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데뷔 밀린 진짜 이유?…민희진 비협조 때문
입력 2024. 07.23. 11:53:42

민희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뉴진스의 데뷔 지연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계획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디스패치는 2021년 3월 촬영된 쏘스뮤직이 준비 중이던 걸그룹의 데뷔 평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뉴진스 데뷔곡 '어텐션'을 연습하는 연습생들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쏘스뮤직(이하 쏘스)은 2018년부터 'N팀'이라는 신인 걸그룹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이들은 2021년, 현재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로 이관되기 전부터 '어텐션'을 연습하고 있었다.

민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N팀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2020년 5월 19일 작성된 R&R(Role and Responsibilities)에 따르면, N팀의 음악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 브랜딩은 민희진 대표, 퍼포먼스와 매니지먼트는 쏘스, 의사 결정자는 소성진 쏘스 대표였다.

그러나 준비 과정에서 민 대표는 더 많은 역할을 맡길 원했다. 브랜딩에 이어 음악, 퍼포먼스까지 자신이 담당하고 자 했다. 소 대표는 민 대표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다.

앞서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하이브가 뉴진스를 '하이브 1호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겠다고 약속했으나,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켜 '민희진 걸그룹'으로 착각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민 대표는 자신의 레이블로 N팀을 가져오려는 또다른 속내를 가지고 있었다. 민 대표는 N팀 협의체에 브랜딩 관련 미팅 일정을 차일피일 미루며 1개월 이상 최종 데뷔 콘셉트, 프로모션 계획 등을 쏘스에 전달하지 않았다.

쏘스의 초기 목표는 2021년 3분기 N팀, 2022년 1분기 S팀 데뷔였다. 계획이 어긋난 것은 민 대표의 비협조 때문인 것.

이에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S팀이 하이브 첫 번째 걸그룹이 될 수도 있다"라고 민 대표에게 전달했고, 여기에 대한 반발에 쏘스는 2021년 9월 N팀을 이관했다. 이후 이듬해 5월 S팀(현 르세라핌)이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최근 쏘스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민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모욕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5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쏘스뮤직은 민 대표가 뉴진스 데뷔 지연 관련해 토로한 것에 대해 ▲ 뉴진스 데뷔가 밀린 건, 브랜딩 자료 납기 지연 때문 ▲ 쏘스가 연습생을 자체 캐스팅함 ▲ 쏘스가 받은 20억은 위로금이 아니라 연습생 투자 관리 비용 ▲ 쏘스는 이관일 직전(21년 9월 5일)까지 연습생을 트레이닝 했다고 구체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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