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쯔양 협박' 유튜버 구제역·주작감별사 사전구속영장
입력 2024. 07.23. 22:36:48

구제역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검찰이 최근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3일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공갈 및 협박, 강요 등 혐의로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18일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의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선 지 닷새 만이다.

이들 2명은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제역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자, 다음날인 16일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쯔양의 법률대리인도 구제역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이후 검찰은 18일 구제역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고 전날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소환해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이들이 쯔양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는 과정에 협박이나 강요 등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제역이 검찰조사에서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용약)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협박 영상을 공개합니다"라며 영상과 이메일 등 관련 증거를 올리며 구제역 주장을 반박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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