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전 남친 유서 공개 "과거 폭로? 말도 안돼"…변호사와 상반된 주장
입력 2024. 07.24. 19:25:34

쯔양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유튜버 쯔양을 폭행, 갈취한 전 연인이자 소속사 대표 A 씨의 유서 내용이 공개됐다. 유서에는 A 씨의 변호사 B 씨는 쯔양 과거를 사이버 렉카에 제보한 것이 A 씨의 뜻이라고 주장한 것과 배치되는 내용이 담겼다.

24일 JTBC는 A 씨가 변호사 B 씨에게 남긴 유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쯔양은 2022년 11월 A 씨를 학대, 갈취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미지급 수익금 일부를 지급하고 비밀 유지를 하는 조건으로 소송을 취하했다. 그러나 두 달 뒤 유튜버 구제역이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 메일을 보내왔고, 5500만원을 받은 뒤 A 씨에게 제보받았다고 지목했다. 이에 쯔양은 A 씨가 비밀 유지 조항을 어겼다고 보고 A 씨를 다시 고소했다.

A 씨는 쯔양이 다시 고소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폐인 상태라 방 밖으로도 잘 못 나가는 제가 과거를 말하고 다니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B 씨에게 남겼다.

이어 "더는 분노와 싸움, 복수 모든 분쟁이 힘들어 떠나는 와중에 같이 끝을 내보자 그러고 싶지 않다"라며 "쯔양에 조금의 원망도 갖지 말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쯔양이 행복해지기를 기원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B 씨는 유서에 "(A 씨가)복수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맨날 그런다"라고 한다며 쯔양을 협박해 매달 165만 원을 뜯어낸 것은 물론, 구제역에게 쯔양의 과거를 제보했다.

B 씨는 앞서 "변호사는 직접 의사 결정을 하지 않는다. A 씨가 구제역을 불러달라고 해서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서 내용이 입수된 뒤에도 블로그 댓글을 통해 "구제역 제보는 의뢰인(A 씨)의 결정 사항이었다"라고 부인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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