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뇌신경 마비 후유증 고백 "발성 장애 남았다"
입력 2024. 07.24. 21:40:30

김윤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밴드 자우림 김윤아가 뇌신경 마비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는 '자유롭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마음껏 사랑하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강연자로 나선 김윤아는 "2011년 자우림 8번째 정규 앨범을 만들고 면역력이 너무 약해져서 뇌신경 마비가 왔었다"라며 "전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서 지금도 매달 치료받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뇌 신경마비로 후각, 청각, 미각과 상체 근육, 미주신경까지 영향을 받고 문제가 생겼다. 지금도 후유증 때문에 몇 가지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약간의 발성 장애가 남았는데 힘으로 억누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8집 앨범 완성본을 받아 들고 자우림 마지막 앨범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제일 중요한 청각에 이상이 왔기 때문이다"라며 "어느 정도 회복해서 일을 할 수 있게 됐지만 그때 그 경험 이후로는 항상 '이번 일이 내 마지막 작업이 될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더욱더 모든 걸 다 쏟아부으면서 일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윤아는 "인생도 마찬가지다. 마지막 지점이 언제 올지 모른다면, 죽음이 언제 올지 모른다면 오늘 여기에서 최선을 다해서 웃고 울고 살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윤아는 지난 1997년 밴드 자우림 보컬로 데뷔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세바시 강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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