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자녀 보호 위해…강경준, 사실상 불륜 인정→'슈돌' 다시보기 삭제(종합)
입력 2024. 07.25. 10:33:35

강경준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방송국에서도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특히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측은 자녀들을 위해 빠르게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KBS '슈돌' 제작진은 강경준 가족이 출연한 방송분의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현재 KBS 홈페이지, 웨이브 등에서 강경준 가족이 출연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유튜브에는 강경준 가족이 출연한 회차의 클립 영상들이 남아있으나 댓글 기능이 막혀있다. 제작진은 강경준의 자녀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4월부터 '슈돌'에 합류해 두 아들과 일상을 공개해 왔다. 이에 '슈돌' 측은 앞서 강경준의 상간남 피소 소식이 알려진 당시에도 "강경준 관련 기촬영분이 없으며, 현재까지 촬영 계획이 없던 상황"이라며 "향후 촬영 계획은 본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했다. 고소인 A씨는 강경준이 아내 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경준 측은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반박했으나 A씨가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정식 재판으로 이어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A씨가 합의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하면서 결국 지난 4월 서울가정법원으로 넘겼다.

지난 24일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은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인낙 결정을 내렸다. 인낙이란 원고의 주장에 대해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다고 피고가 인정하는 것으로, 사실상 강경준 측이 A씨의 청구를 받아들인다는 것을 뜻한다.

재판 이후 강경준은 불륜 의혹 6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강경준 측 법률대리인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현재 강경준과 장신영은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이혼 계획은 없다"라고 전하며 아내 장신영과의 이혼설을 일축했다.

한편, 강경준은 장신영과 2013년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만나 5년 간 열애한 뒤 2018년 5월 결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KBS2 '슈돌', SBS '동상이몽2' 등에 출연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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