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변우석 과잉 경호 진정 접수→조사 개시
입력 2024. 07.25. 17:12:29

변우석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배우 변우석의 공항 과잉 경호 논란과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

인권위는 25일 인천국제공항 경비대가 변우석의 경호를 맡았던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의 공항 게이트 통제 등 행위에 관여했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인권위는 "변우석의 과잉 경호는 인권침해"라는 취지의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인은 당초 사설 경비업체를 대상으로 진정을 제기했으나 다음날 피진정인을 인천공항 경비대로 변경했다. 인권위가 다룰 수 있는 인권침해는 국가기관에 의한 행위만이 조사 대상이기 때문이다.

앞서 변우석은 지난 12일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과도한 경호를 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변우석의 경호를 담당한 업체 직원은 팬들과 일부 시민들에게 플래시를 쏘아댔다. 변우석에게 신체적으로 접촉하거나, 무리해서 사진을 요청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과잉 진압에 나섰다.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논란 3일 만에 공식입장을 통해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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