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김민기 별세→황정음 열애설→민희진 성희롱 사건 은폐
입력 2024. 07.26. 08:00:00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7월 20일~7월 26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현아, 용준형 결혼 여파? 북미 투어 콘서트 취소

가수 현아의 북미 콘서트가 취소됐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8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현아의 북미 투어 콘서트가 취소됐다.

당초 현아는 8월부터 뉴욕·시카고·LA·토론토 등에서 북미 투어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현아의 SNS 등 공식 채널에 게재됐던 홍보 영상과 포스터 등 공연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된 상태다.

공연 관계자는 "현지 사정 등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투어 취소 소식에 일각에서는 윤준형과의 결혼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현아는 10월 11일 용준형과 서울 삼청각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 경호원에 맞아 뇌진탕...크래비티, 과잉 경호 논란 사과

그룹 크래비티 측이 경호업체 직원의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했다.

22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경호원의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경호 업체와의 크래비티 현장 경호 관련 협력 관계를 종료했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경호 프로토콜과 교육 절차를 마련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자신을 미성년자라고 밝힌 A씨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23일 크래비티 김포공항 입구 당시 경호원에게 머리를 구타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후에도 경호원이 수차례 폭력을 가해 자리를 피했으나, 경호원은 저를 쫓아오며 '더 해봐'라는 식으로 조롱했다"며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경호 업체를 경찰에 신고하러 간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 대학로 소극장 '학전' 이끈 김민기 별세

노래 ‘아침이슬’의 원작자이자 소극장 학전 대표로 30여 년간 대학로 소극장 문화를 이끌었던 가수 김민기가 2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22일 공연예술계에 따르면 김민기는 전날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발인식은 24일 오전 8시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별도의 영결식은 진행되지 않았다.

발인식이 끝난 후 장지인 천안공원묘원에 향하기 전 고 김민기는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꿈밭극장 마당을 들렀다. 아르코꿈밭극장은 고인이 33년간 일궈온 '학전'이 폐관된 후 새롭게 연 극장이다.

◆ 황정음, 김종규와 열애...이혼 소송 5개월만

배우 황정음이 이혼 발표 후 약 5개월 만에 열애 소식을 전했다. 상대는 농구선수 김종규로 알려졌다.

22일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호감을 가지게 된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인 모임에서 만나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고 있는 황정음을 김종규가 위로해 주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7살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수영장 등 공개적인 장소에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골프 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2017년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2020년 이혼 소송을 진행했다. 이혼 조정 중이던 둘은 이듬해 재결합해 2022년 둘째 아들을 낳았지만, 결국 지난 2월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 강경준, 사실상 불륜 인정 "내 부덕함 때문"

불륜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강경준이 상대방이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당시 강경준 측은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A씨가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정식 재판으로 이어졌다.

24일 법원은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고 청구 인낙 결정을 내렸다. 사실상 강경준 측이 A씨의 청구를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아내인 장신영과의 혼인 관계는 유지할 전망이다.

이날 강경준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이라며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저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강경준은 장신영과 2018년 5월 결혼,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을 두고 있으며 2019년 10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 민희진, 이번엔 직장 내 성희롱 은폐 의혹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내 성희롱을 당했다는 여직원의 퇴사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디스패치는 민 대표가 회사 임원급 남성, 무속인 등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하이브 내 한 여직원B씨가 임원 A씨를 신고했다. 민 대표는 A씨와 이와 관한 대화를 나누는 중 “일도 개같이 하면서 이런 거나 열심히 한다”, “무고로 역고발해야되는 거 아니냐?”, "내가 이래서 기집애들이랑 일하는 게 싫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후 직원 B씨는 어도어에서 퇴사했고 임원 A씨는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패치는 민 대표와 A씨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민 대표가 페미니스트를 싫어하며 걸그룹 제작자로서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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