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은퇴 선언' 카라큘라, 첩첩산중 논란…이번에는 성매매·불법촬영 의혹
입력 2024. 07.26. 11:44:33

카라큘라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쯔양 협박 의혹에 휩싸인 유튜버 카라큘라가 돌연 은퇴한 가운데, 이번에는 과거 성매매와 불법 촬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은퇴 선언한 뒤에도 논란이 끊이질 않는 모양새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4일 자신의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정의구현 유튜버의 두 얼굴. 카라큘라 소름돋는 과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카라큘라는 2011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방배도 싸이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다.

해당 커뮤니티에서 그가 남긴 글과 사진에는 성매매와 불법 촬영 정황들이 담겨 있었다. 2011년 11월 '농사중'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게시글에는 숙밥업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한 여성이 옷을 다 벗은 채 서 있는 사진이 담겼다. 이에 이진호는 "사진 속 당사자의 동의를 구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해외에서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카라큘라는 같은달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순방 후 복귀 예정. 동남아 출장은 역시 ○○가 제맛"이라며 성매매를 암시했다.

이진호는 "최소한의 사진만 추려서 공개한다. 내용들을 살펴보니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수위의 내용이 다수 있었다. 너무나도 저급한 내용이라 추리고 추려서 공개한다"면서 "카라큘라는 당시 글들을 통해서 본인이 '방배동 싸이카'라는 사실을 인증하고 싶었던 욕구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아니면 확보할 수 없는 셀카 사진을 다수 올렸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카라큘라로 추정되는 사진들을 다수 공개했다.



앞서 카라큘라는 유튜버 쯔양에게 과거를 빌미로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구제역에게 쯔양의 협박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고, 이후 카라큘라는 쯔양에게 돈을 갈취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여기에 BJ 수트를 협박해 3000만 원을 요구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후 결국 그는 "숨기고 싶었지만 더 이상 저의 죄를 숨기지 않고, 모든 사실을 밝혀 앞으로 예정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법적인 처벌이 내려진다면 달게 받겠다"며 "유튜버 카라큘라로서의 모습을 그 의미를 스스로 망가뜨렸기에 그만두고 남은 여생을 반성과 참회 속 조용히 살겠다"며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 가운데 농구선수 허웅의 전 연인 A씨가 카라큘라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카라큘라는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A씨가 유흥업소 출신으로, 허웅을 만나기 이전에도 여러 차례 낙태 경험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허웅과 교제 당시에도 조건 만남, 스폰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A씨의 법률 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카라큘라는 제보자 말을 빌려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1차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책임은 제보자에게 있지만, 카라큘라 역시 크로스체크하지 않은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남은 여생을 반성과 참회 속 조용히 살겠다"며 활동을 중단했지만 계속해서 카라큘라에 대한 논란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쯔양 공갈 사건을 포함해 아직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의혹들에 대해 어떻게 나올지, 향후 카라큘라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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