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S.] '우연일까?'→'폭군'…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신작들
입력 2024. 07.26. 14:56:41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청춘 로맨스물부터 추격 액션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안방극장에 쏟아진다. '우연일까?',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나쁜기억 지우개', '사랑의 안단테', '가족X멜로', '폭군' 등 신작만 무려 여섯 작품 이상이다. 쏟아지는 신작들 중 어떤 작품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까.

◆ 김소현X채종협 '우연일까?', 첫사랑 소환…'선업튀' 열풍 잇나

tvN이 '선재 업고 튀어'에 이어 또 한번 청춘 로맨스물로 흥행을 노린다.

대표 청춘 배우 김소현, 채종협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연출 송현욱·정광식, 극본 박그로)가 단 2회 만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홍주(김소현)와 강후영(채종협)의 열아홉부터 스물아홉까지, 우연인 듯 운명 같은 재회 스토리가 유쾌하고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그 중심에는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법한, 꽁꽁 얼어있던 첫사랑의 기억을 해동한 배우들의 호연이 있었다. 우연한 열아홉 첫 만남으로 시작된 이홍주, 강후영의 인연을 풋풋하고 사랑스럽게 풀어냈다.

앞선 인터뷰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관계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두 배우의 티키타카가 예술이다"라고 밝힌 송현욱 감독의 말처럼 김소현, 채종협은 극의 시점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와 이들의 관계성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앞으로 펼쳐질 첫사랑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 큰 거 온다…강렬한 캐릭터 열전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이 한번 빠지면 출구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 작품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공개 전부터 파격적인 소재와 강렬한 캐릭터 열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라인업도 화려하다.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는 범죄자 김국호 역에는 유재명, 흉악범을 보호해야 하는 경찰의 임무와 분노 사이 딜레마 상황에 놓인 백중식 역엔 조진웅이 발탁돼 감정선을 폭넓게 표현하며 작품의 중심을 끌고 간다. 여기에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허광한, 이광수, 김성철은 강렬한 개성을 지닌 여덟 캐릭터를 그려낸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오는 31일 디즈니+와 U+모바일tv에서 동시 공개되며, 첫 공개 후 매주 수요일 2회차씩 선보여진다.



◆로코물 '나쁜기억 지우개'로 MBN 금토극 시청률 대전 합류

MBN이 금토극 시청률 대전에 합류한다.

MBN 새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극본 정은영, 연출 윤지훈 김나영)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다.

한국 드라마 전통의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김종학프로덕션이 의기투합해 제작한 가운데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은다.

진세연은 냉골 유발의 뇌 전문 천재 의사 경주연 역으로 분한다. 경주연은 이군(김재중 역)의 ‘기억지우개’ 수술을 담당한 후 이군의 ‘첫사랑’으로 각인되어, 이군의 직진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첫사랑 로맨스를 시작한다.

김재중은 기억지우개로 ‘자존감 최하’에서 '자존감 MAX, 자신감 MAX, 존재감 MAX'로 재 탄생되는 '이군' 역을 맡았다. 나쁜 기억을 지우고 새롭게 태어난 이군은 자신의 담당 의사 '경주연(진세연 역)'을 '첫사랑'으로 오인해 최강 나르시시스트 직진 순정남 면모를 뽐내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

제작진은 "김재중의 직진 플러팅과 진세연의 철벽 방어 티키타카가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라며 "드라마가 진행됨에 따라 더욱 빛을 발할 김재중과 진세연의 몸 사리지 않는 코믹 차력쇼를 주목해 달라"고 밝혀 기대를 모은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오는 8월 2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가운데 일본 U-NEXT,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독점 공개된다.



◆송지우X권현빈 '사랑의 안단테', 벌써 해외에서 핫하다

벌써부터 해외에서 반응이 핫하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거스르는 남남북녀의 애틋한 만남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사랑의 안단테'가 전 세계 88개국 동시 공개를 확정 지었다.

K-콘텐츠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유일 분단국가라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설정에 남과 북의 운명을 거스르는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로맨스 서사가 어우러지며 전 세계 88개국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거둔 것.

특히 권현빈과 송지우의 캐스팅 조합이 한몫했다. Mnet '프로듀스 101' 출신으로 ‘옷소매 붉은 끝동’, ‘판도라: 조작된 낙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권현빈과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송지우의 차기작으로도 화제가 됐다.

송지우는 극 중 북한 고위층의 고명딸이자 약학박사 하나경으로 분하고, 권현빈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주형 역을 맡는다. 두 사람이 남남북녀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어떻게 그려나갈 지 기대가 쏠린다.

‘사랑의 안단테’는 오는 8월 7일 밤 11시, 라이프타임을 통해 TV 채널에서 단독 공개되며 OTT에서는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해외는 웨이브 아메리카를 통해 북미,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에, 일본 KNTV를 통해 일본에 독점 서비스될 예정이다.



◆'가족X멜로', 지금까지 이런 멜로는 없었다

독특한 멜로가 온다. JTBC가 남녀노소가 좋아할 수 있는 이른바 '찐가족' 멜로 케미가 가득한 신작을 내놓는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연출 김다예, 극본 김영윤, 제작 MI·SLL)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여자 한 명을 두고 싸우는 남자 둘’이라는 기존의 평범한 삼각관계 틀에서 벗어나, X-가족 변무진(지진희)-금애연(김지수)-변미래(손나은)의 희한하고도 치열한 패밀리 멜로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여자 한 명을 두고 싸우는 남자 둘이 지겹다면 새로운 삼각관계를 써 내려갈 ‘가족X멜로’에 주목해야 한다. 피 튀기게 부딪힐 무진-애연-미래의 삼각 패밀리 멜로가 시청자 여러분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무진의 바람대로 이들 가족은 재결합을 하게 될지, 아니면 미래의 바람대로 재결합 실패에 도달하게 될지 도파민 가득 뿜어낼 세 사람의 삼각 패밀리 멜로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 '폭군', 박훈정 유니버스 다시 시작된다

박훈정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인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신세계', '마녀' 등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박훈정 감독의 첫 시리즈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폭군'은 '무빙' '최악의 악' '비질란테' 등을 통해 '액션 맛집'으로 거듭난 디즈니+와의 만남으로 장르 매니아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박훈정 감독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예측불가 스토리, 수위 높은 고강도 액션을 가감 없이 담아내 장르적 쾌감을 제대로 선사할 예정. 여기에 차승원부터 김선호, 김강우까지 '박훈정 유니버스' 착붙 배우들과 신인 발굴에 일가견을 보여온 박훈정 감독이 새롭게 발탁한 신예 조윤수가 합류해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예고한다.

'폭군'은 오는 8월 14일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총 4개의 에피소드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MBN, 에이앤이 코리아, MI·SLL,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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