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음악 페스티벌 인파 몰려 취소…페기 구 "마음 아프다"
입력 2024. 07.28. 21:35:39

페기 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이 과도한 인파 밀집으로 중단됐다.

서울 성동소방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12시 20분쯤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보일러룸 서울 2024'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공연은 오전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안전상 이유로 오전 1시쯤 중단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5명이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했지만 현장에서 회복해 병원으로 이송되진 않았다. 관객들은 경찰과 소방 당국의 안내에 따라 귀가했다.

관객들은 주최 측이 공연장 수용 가능 인원을 고려하지 않고, 티켓을 판매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보일러룸 서울 2024'에는 유럽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DJ 겸 음악 프로듀서인 페기 구가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무대에 오르기 전 공연이 중단됐다.

페기 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음악을 틀기도 전에 안전상의 문제로 공연이 취소되어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연) 티켓을 구매해주신 모든 분께는빠른 시일 내에 환불을 해드리라고 요청해둔 상태"라며 "오늘 오신 분들과 못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다음 공연을 협의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페기 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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