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특선', 오늘(28일) '국가대표' 방영…관전포인트는?
입력 2024. 07.28. 23:00:00

국가대표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한국영화특선'에서 '국가대표'를 금주의 영화로 선정했다.

28일 방송되는 EBS1 '한국영화특선'에서는 '국가대표'를 편성했다.

'국가대표'는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영화다. 세계 최초로 스키점프를 소재로 국내에서 만들어진 영화. 스키를 타고 얼마나 더 멀리, 멋진 자세로 날아가는지를 겨루는 북유럽의 놀이에서 나왔다는 스키점프는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인간의 오래된 욕망을 구현해내는 매력적인 종목이다.

스키를 타고 인공 구조물에서 활강해 도약대로부터 90~120m를 날아가야 하는 경기이기에 실제 선수들은 공중에 떠 있는 체공 시간 동안의 짜릿함 때문에 힘든 훈련과 열악한 환경을 딛고 10년 이상 스키 점프를 탈 수 있었다고 말할 정도이다. 비행기나 행글라이더 같은 보조 기구나 장비 없이 맨 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나는 유일한 스포츠인 스키점프의 묘미를 이제 스크린을 통해 실감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 등록된 선수 7명, 그 중 국가대표 4명, 열악한 현실 속에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도전에 성공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국가대표'. 실제로 선수들은 점프대의 스프링 쿨러가 고장 나면 고무 호스로 직접 물을 뿌려가면서 연습할 뿐만 아니라 힘든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생활비 및 훈련비를 충당하고 대회에 출전할 때도 비싼 점프복을 살 돈이 없어 찢어진 부분을 기워 입어가며 경기를 치러왔다고.

'국가대표'는 평론가들과 관객들로부터는 좋은 평을 받았다. 김용화 감독이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해냈다는 게 관객들의 감상. 특히 마지막 스키점프 씬은 압권이란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영향으로 2009년 여름에 개봉해 800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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