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子 발달 지연 장애→완치 고백 "함께 잘 이겨나가자"
입력 2024. 07.29. 15:38:41

정정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송인 정정아가 아들의 자폐 완치 판정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9일 정정아는 자신의 SNS에 "지난 방송과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 방송을 끝까지 보신 분들은 아셨을 텐데 기사만 보고 놀라신 분들이 많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하임(아들)이가 29개월에 자폐 판정 그리고 다른 병원에서는 자폐 플러스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서 2년 동안 하임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료센터도 다니고 매일매일 아이와 교감하면서 놀아주고 주변의 기도와 노력으로 2024년 4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언어 치료만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임이가 이제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게 결론이었는데 '자폐'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기사가 많이 나서 걱정을 많이 하셔서 이제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아이 일이라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고 좀 더 예의주시해야 하지만 잘 크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정아는 "방송에 얘기를 한 이유는 저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너무 많고 또 주변의 시선이 힘든 적도 너무 많았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좀 더 따뜻한 시선 아래에서 잘 컸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씀드렸다"라며 "요즘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의학적인 용어로 아이들을 너무 테두리에 가둬서 키우게 되는, 키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모님들께 이런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점, 그리고 좋아지는 예우도 많으니 너무 절망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함께 잘 이겨나가 보자고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DM 많이 오고 있다. 치료 방법, 어떤 곳에서 치료했는지 문의 많이 주시는데 답변 달아드렸다. 그런데 저희 아이 경우의 치료지 모든 아이의 경우는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판단이 더 중요한 것 같다"라며 "제가 아는 것들은 답변드릴 테니 미안해하지 마시고 편하게 DM 달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정아는 지난 20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아들이 발달 지연 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이집에서 면담을 신청해 갔더니 지금까지 아들을 교육하기 힘들었고, 선생님 한 명으로는 부족해서 발달 검사를 받아보면 좋겠다고 했다"라며 첫 병원에서 자폐 스펙트럼 판정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세 번째로 간 병원에서 자폐가 아닌 발달 지연 장애 판정을 받았다며 "그때부터 어린이집만 보냈다. 장애 보육 받으라고 권유받아서 장애 보육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 올해 4월 의사 선생님이 이제는 더 이상 치료를 안 받아도 된다고, 이제는 유치원도 갈 수 있고 일반 초등학교 갈 수 있다고 진단을 내려주셨다. 아직 장애 보육을 받는데 많이 좋아졌다. 아이가 좋아지니까 얘기할 수 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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