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 VS.]B.A.P·유니스, 올림픽 틈새시장 공략…8월 가요계 라인업
- 입력 2024. 07.30. 11:44:4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올림픽 여파로 많은 잠시 멈춘 가요계. 하지만 이에 연연하지 않고 전소미, 유니스, B.A.P 등이 컴백을 선언한 가운데, 태민, 프로미스나인, 르세라핌 등이 올림픽 열기를 이어받고자 8월 말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전소미-효린-뱀뱀-태민
◆ 전소미→태민, 솔로 대거 컴백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로 테크토닉 열풍을 불러일으킨 전소미가 이번에는 발랄하고 키치한 티저를 공개했다. 이번 신보를 통해 '서머퀸' 자리를 노린다는 전언이다.
효린은 오는 12일 신곡 '웨잇(Wait)을 발매하고 '서머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신곡 '웨잇'은 그동안 자신을 억누르던 것들을 벗어던지고 더 자유롭게 날고 싶은 소망을 담아낸 곡이다. 효린은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KCON LA 2024'에서 '웨잇'을 선공개한 바. 아프로비트 장르, 트월킹 퍼포먼스로 강렬함이 배가된 무대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뱀뱀도 1년 5개월 만에 솔로 컴백을 알렸다. 뱀뱀은 8일 세 번째 미니 앨범 '바메시스(BAMESIS)'를 발표한다.
새 앨범 '바메시스'는 '뱀뱀'과 기원을 의미하는 '제네시스(Genesis)'의 합성어로, 뱀뱀이 만든 하나의 세계를 의미한다. 어린 시절 타국으로 와 K-POP 아티스트로 성공하기까지. 묵묵히 걸어오며 성장해 온 뱀뱀의 정체성을 가득 담았다.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태민은 올림픽이 끝난 19일 미니 5집 '이터널(ETERNAL)'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태민이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둥지를 튼 이후 발표하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영원한, 끊임없는'이라는 뜻을 지닌 이번 앨범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태민은 태민이며,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태민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앨범이 어떤 곡들로 채워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초고속 컴백' 유니스→'반가운' 프로미스나인
5세대 걸그룹 유니스가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 이후 5개월 만에 신보 '큐리어스(Curious)'를 발매하고 글로벌 인기를 이어간다.
6일 공개되는 타이틀곡 '너만 몰라'는 내 안의 '나'를 발견하고 결국엔 그 모습을 깨고 나와 새로운 '나'로 거듭하겠다는 유니스의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추구미가 담긴 곡이다. 여덟 멤버의 자기 확신과 자신감을 극대화하는 질주할 듯한 일렉 기타 사운드와 중독성 넘치는 훅, 시크한 보컬이 돋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신곡에 유니스는 '소녀들의 역동적인 무브먼트란 이런 것이다'라는 모토를 내건다. 유니스는 모토와 걸맞은 스포티한 가사와 틀을 깨는 신선한 음악 구성으로 새로움을 안길 예정이다.
프로미스나인도 '미나우(#menow)'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요계 출격한다.
오는 12일 공개되는 싱글 앨범 '슈퍼소닉(Supersonic)'은 더운 여름, 프로미스나인을 부르기만 하면 리스너들에게 빠르게 달려가 시원함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비트 더 히트(Beat the Heat)', "테이크 어 찬스(Take A Chance)'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그간 'DM', '스테이 디스 웨이(Stay This Way)', '필 굿(Feel Good)', 등 청순하고 아련한 프로미스나인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랑해 온 이들의 여름 신보에 기대가 쏠린다.
르세라핌과 제로베이스원은 올림픽을 피해 8월 말 컴백 소식을 알렸다. 그밖에 엔믹스, 영파씨, 루네이트, 드리핀, 카드 등도 컴백을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다.
◆ '6년만 컴백' B.A.P'→미스틱 첫 보이그룹' 아크
B.A.P 출신 방용국, 정대현, 유영재, 문종업이 6년 만에 뭉쳤다. 4인조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이들은 오는 8월 8일 첫 EP '커튼 콜(CURTAIN CALL)'을 발매한다.
문종업, 정대현, 유영재, 방용국은 지난 2012년 싱글 '워리어(WARRIOR)'를 발매하고 B.A.P로 데뷔했으며, '대박사건', '원 샷(ONE SHOT)', '1004'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법정 공방, 멤버 힘찬의 잇따른 성범죄 등으로 그룹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그러나 변함없는 팀워크를 보여주며 그룹 활동 의지를 불태웠던 바. 6년 만에 팬들 앞에 함께 서게 됐다. 멤버들은 지난달 공개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기다려주신 많은 팬 여러분 저희가 드디어 모이게 됐다. 그동안 많이 응원해 주신 만큼 음악적으로 얼마나 성장을 했는지 제대로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꼭 만나러 가겠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가 조작 논란으로 임창정 품을 떠난 미미로즈도 새 멤버와 함께 새출발을 알렸다. 기존 멤버인 연재, 효리, 예원, 지아, 윤주는 포켓7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새 멤버를 영입해 7인조로 개편했다.
내달 16일 발매될 세 번째 싱글 '리본(REEBON)'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리브(LIVE)' 이후 약 11개월 만의 앨범으로, 더욱 단단해진 미미로즈의 팀워크와 음악을 향한 끈기와 포부를 오롯이 담았다. 타이틀곡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딨어'로, 곡명에서도 드러나듯 새 소속사에서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기까지 수없이 흔들리고 넘어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미미로즈의 땀과 열정, 노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미스틱스토리의 첫 보이그룹 아크가 오는 8월 19일 첫 EP 'AR^C'를 발매하고, 가요계 전격 데뷔한다.
아크는 베트남 출신 끼엔과 브라질 출신 지빈, 일본 출신 리오토를 비롯해 최한, 도하, 현민, 지우 7인조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7일 Mnet과 유튜브 채널 M2에서 동시 방송되는 단독 리얼리티 '월드 오브 아크(WORLD OF ARrC)'를 통해서 먼저 대중을 만나고 있으며, 지난 26일 첫 EP의 수록곡 '더미(dummy)'를 선발매하고 글로벌 인기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작곡가 윤일상이 프로듀싱을 맡은 3인조 걸그룹 쓰리피스도 8월 출격한다. 쓰리피스는 오는 5일 싱글 '서머 필링(Summer Feeling)'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뒤 9월 미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쓰리피스는 걸그룹 카밀라 출신 비키(Viki), 타히티 출신 수(Soo), 그리고 막내 이야(Iya) 총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윤일상이 브라운 아이드 걸스 이후 처음으로 프로듀싱한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력직 멤버들과 윤일상의 프로듀싱 실력이 만난 만큼, 어떤 음악과 콘셉트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딜지 기대가 뜨겁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A엔터테인먼트, 미스틱스토리,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