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공연계도 피해 "최선 다할 것"(종합)
입력 2024. 07.30. 13:56:18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공연계까지 확산되고 있다. 공연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연제작사 콘텐츠플래닝 노재환 대표는 지난 29일 낸 입장문을 통해 "아직 정산 진행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관객과의 신뢰가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공연을 예매한 관객이 문제없이 공연을 관람하러 오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플래닝은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쉬어매드니스’,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뱀프X헌터’ 등의 제작사다. 그러면서 노 대표는 "관객의 불안감을 먼저 해소한 이후 정산 문제를 풀어나갈 예정"이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티몬과 위메프를 통한 상품 판매는 즉각 중단했다"고 알렸다.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하 '월디페') 측도 비상이 걸렸다. '월디페' 측은 지난 16일부터 3일간 위메프를 통해 '슈퍼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 바 있다. 업계예 따르면 '월디페'의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월디페' 주최 측은 최근 대표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환불 부분은 티몬과 위메프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내년 월디페 티켓을 구매하신 분들에게 절대 피해가 가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한편, 대규모 소비자 피해와 함께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를 겪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두 회사는 최근 대규모 환불 사태와 거래처 이탈 등으로 자체적으로 재정 상황을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법원은 향후 심문기일을 열어 두 회사가 제출한 신청서를 검토한 뒤 회생 절차를 개시할지 여부를 판단한다. 통상 이 절차는 1주일가량 걸린다.

정부는 이날 기준 두 회사의 판매자 미정산 금액을 약 2천100억원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5월까지 정산되지 않은 금액으로,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미정산 규모가 최대 1조원 넘게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뉴시스, 콘텐츠플래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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