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쯔양 "전 남친=손님? 더는 못참아"→가세연 "오히려 땡큐" 맞불
- 입력 2024. 07.31. 14:15:0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이른바 쯔양 사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쯔양이 구제역, 카라큘라에 이어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고소했다.
쯔양-김세의 대표
30일 MBN 보도에 따르면 쯔양 측 법률대리인은 수원지방검찰청에 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협박 강요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쯔양 측 법률대리인은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김 대표가 쯔양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하는 등 도를 넘은 사적 제재를 일삼았다"라며 "현재 2차, 3차 피해가 너무 극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고소 사실이 전해지자 가세연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저는 이런 고소 들어온다고 위축되는 사람 아니다. 오히려 땡큐다.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검찰 수사에서 다 드러날 것이다"라며 "저는 당당히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고 이제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진실을 밝혀내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쯔양이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 등 사이버 렉카로부터 공갈·협박을 받았다는 소식은 가세연을 통해 가장 먼저 알려졌다. 지난 10일 가세연은 구제역과 전국진이 쯔양 과거를 빌미로 돈을 뜯자고 공모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쯔양은 직접 나서 전 남자친구 A 씨로부터 교제 폭력을 당했으며 금전을 갈취 당했다고 고백했다. 먹방을 시작한 이후에는 불공정 계약을 맺고 광고 수익마저 모두 가져갔다고 밝혔다.
쯔양 측 법률대리인은 A 씨를 성폭행 범죄, 상습 협박, 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등의 혐의로 고발했지만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불송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전했다.
이에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 등은 쯔양을 협박한 적 없다고 발뺌했으나, 유튜브가 사이버 렉카의 수익화를 중단하자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한 구제역에게 쯔양의 과거를 흘린 사람이 A 씨 측 변호사 겸 기자 최 씨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최 씨가 속한 언론 매체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계약 해지를 결정했으며, 대한변호사협회는 최 씨에 대한 직권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최 씨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라고 부인하고 있다.
현재 쯔양의 고소로 구제역과 전국진은 공갈, 협박,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 조사를 받고 있으며, 카라큘라와 변호사 최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는 8월 2일 결정될 예정이다.
가세연의 폭로로 시작된 '쯔양 사태'가 가세연 고소로 이어진 모양새다. "검찰 수사에서 다 드러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는 태도가 구제역의 초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가운데, 쯔양과 가세연의 진실 공방은 법정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