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갑질 배우' 폭로 이후…결국 SNS 댓글창 폐쇄(종합)
입력 2024. 07.31. 15:27:19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SNS 계정 댓글창을 닫았다. 갑질 피해 폭로 여파다.

박슬기의 SNS 계정은 31일 오후 기준 댓글창이 폐쇄된 상태다.

이날 박슬기는 갑질 피해 폭로 이후 심경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그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게시물에는 "나 많이 여린가봐요...초면인 어떤 언니의 DM에 눈물 콧물 다 쏟네"라는 글이 담겼다.

그가 공개한 DM에는 "그 누구도 당신께 함부로 못하게 아셨죠? 자기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괴롭히는 사람 있으면 제가 (생략). 언니한테 전화해요. 겁 안 나거든..아셨죠?"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박슬기는 "언니 뭔데 이렇게 남편보다 든든한건데요. 내 가족이에요?"라고 답했다. 또 박슬기는 자신을 향한 응원 DM, 이에 대한 답글을 달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슬기의 이 같은 SNS 활동에 대해 대중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박슬기가 주어 없는 갑직 피해 폭로를 해 논란이 된 것. 일부 네티즌들이 '갑질 배우'를 색출하기 시작하면서 애…J은 피해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이지훈과 안재모가 '갑질 배우'로 거론됐다. 때아닌 갑질 의혹에 이지훈과 안재모는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지훈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본인을 향한 댓글을 캡처해 올린 후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거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다. 지난 과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슬기한테도 뭐라 하지 마시고 기사도 그만 내 주시고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란다.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아내인 아야네도 "저한테 많은 분이 디엠으로 루머에 관해 물어보시고 걱정하시는데, 저희 남편 아니니 그만 걱정해주셔도 된다"고 밝혔다.

박슬기도 이지훈이 영화배우 A씨가 아님을 직접 밝혔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이지훈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훈오빠는 저와 몽정기2때 정말 재밌게 촬영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다"라며 "아빠 되신 것 축하한다"라는 글을 적었다.

안재모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갑질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박슬기의 매니저는 안재모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슬기는 앞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예전에 영화 찍을 때 있었던 일"이라며 남자 배우 A씨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박슬기는 "라디오 생방송 일정 때문에 (영화 촬영)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며 "사전에 얘기가 된 상황이었는데 함께 있던 매니저에게 햄버거를 양보했더니 한 배우가 우리 매니저 뺨을 때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박슬기는 "'야 이 개XX야,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 먹는데 너는 왜 먹어'라고 하더라. 그 배우가 나한테는 직접 욕을 못 하니 들으라는 식으로 매니저한테 화풀이한 것 같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박슬기는 배우의 실명을 언급했으나, 영상에는 비공개 처리됐다.

한편, 갑직 배우 폭로에 대한 파장이 커지자 'A급 장영란' 제작진이 해당 내용을 편집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박슬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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