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 "기억 지우는 수술? 하지 않는다…소중한 기억 남길 것"
- 입력 2024. 08.02. 11:38:2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과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재중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 윤지훈 감독이 참석했다.
드라마에서는 나쁜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수술이 등장한다. 이에 김재중은 "(실제로 이런 수술이 있다면) 저는 하지 않을 것 같다. 좋든 나쁘든 과거조차 저의 소중한 기억이라고 생각한다. 가까운 과거는 회상하고 반성하면서 미래를 성장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트라우마가 되는 기억은 점점 기쁘고 행복한 기억으로 묻어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흑역사 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더라. 당장의 가까운 과거들만 잘 멘탈적으로 케어하고, 반성하면서 사는게 인간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종원은 "저도 트라우마나 안 좋은 기억들이 나중에 좋은 사람이 되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공감하면서도 "지울 수 있다면 군대에 있을 때의 기억을 지우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양혜지는 "저는 슬픈 기억이나 힘든 기억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지우겠다. 그런 기억들이 저를 잠식하는 기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이날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