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파일럿’, 개봉 첫 주말 100만 이어 200만 넘나
입력 2024. 08.02. 11:53:46

'파일럿'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조정석의 ‘원맨쇼’가 돋보이는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 개봉 이틀 만에 64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첫 주,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해진 상황 속 200만 고지를 넘을 수 있을까.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상영된 ‘파일럿’은 22만 3460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3만 8567명이다.

개봉 첫 날, 37만 3548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는 올여름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천만 흥행작 ‘파묘’(오프닝 33만 118명)와 2023년 여름 시장 514만 최고 흥행작인 ‘밀수’(오프닝 31만 8084명)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파일럿’은 2019년 개봉된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조정석의 차기작으로 주목 받은 바.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득이 역으로 짧은 분량에도 강한 인상을 남긴 그는 ‘관상’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형’, 드라마 ‘질투의 화신’ 등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조정석은 ‘파일럿’에서 한정우, 한정미 1인 2역을 연기했다. 기존 틀을 벗어나는 설정인 만큼 조정석은 체중 감량 및 100벌이 넘는 의상 피팅, 전문 파일럿 교육을 받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지금까지 코미디 영화 흥행 불패를 기록해온 조정석은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신뢰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실관람객의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지수는 91%를 기록,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롯데시네마 9.1점, 메가박스 8.6점, 네이버 포털 평점은 8.4점이다.

‘파일럿’의 손익분기점은 200만명 정도로 알려졌다. 입소문을 타고 관객 몰이를 시작한 이 영화는 지금의 흥행 추이로 봤을 때 개봉 첫 주말 100만에서 150만명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개봉 2주차 초,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올여름 무더위를 웃음으로 시원하게 날릴 ‘파일럿’의 최종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진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가장 보통의 연애’로 데뷔한 김한결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이 출연한다. 절찬 상영 중.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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