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화인가 스캔들' 정지훈 "김하늘과 키스신? 불륜 아닌 일탈"
입력 2024. 08.02. 15:18:58

정지훈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극 중 김하늘과의 관계가 "불륜 아닌 일탈"이라고 설명했다.

정지훈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김하늘)와 그녀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 드라마.

극 중 정지훈은 온갖 욕망이 충돌하는 화인가에서 오완수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경호원 서도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정지훈은 극 중 김하늘과의 관계가 불륜이 아니냐는 반응에 "하룻밤 과정이 애초에 대본에 있었던 거 같다. 그런데 그냥 하루가 지나간다. 거기까지가 최소한의 양보였던 거 같다. 이 정도면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명분이지 않았나"라며 "1부부터 밑밥을 깔아왔다. 한 여자에 대한 연민이 5, 6부 키스신에서 정점을 찍었다. 불륜이 아닌 일탈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이어 "서도윤을 보면 1~6부까지 전혀 웃음이 없다. 키스신 이후 입꼬리가 올라간다든지 미묘한 표정 변화가 있다. 엔딩은 사실 뻔하다. 공항에서 마주치고 활짝 웃는다. 이 스토리는 여기서 끝이라고 종지부를 찍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화제를 모았던 서도윤의 '내 여자 할래요?' 대사에 대해선 "김하늘 선배랑 저랑 고민했던 대사 중 하나다. 미션 같았다. 이야기해서 바꿔볼까 했는데 작가님이 쓰신 걸 존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기 할 때 눈빛과 시선처리를 어떻게 하면 멋있고 자극적으로 할 수 있을까, 저 정도면 훌륭히 잘 해냈다고 할 수 있을까 많이 상의했다"라며 "흥행한 대사들을 보면 뜬금없이 오그라드는 톤들이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다. 최선을 다해서 연기를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김하늘 선배가 잘 이끌어줬고 진지하게 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인가 스캔들' 모든 에피소드는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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