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SNS 개설·팬미팅? 회사와 얘기 중” [비하인드]
- 입력 2024. 08.06. 08:0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엄태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비화와 함께 앞으로 팬들과 소통 창구에 대해 귀띔했다.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엄태구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 김우현) 종영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뚜렷한 인상과 중저음의 허스키한 목소리 등 강렬한 이미지와 반대(?)로 내향적인 성격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 예상했냐는 질문에 “1도 예상 못했다”면서 “‘바퀴 달린 집’(이하 ‘바달집’)을 찍고 나서 제가 생각한 단점이 신기하게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그걸 전후로 확 바뀐 건 아닌데 그 과정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냥 있는 그대로, 억지로 안 해도 그 모습이 좋은 것일 수 있겠다는 걸 ‘바달집’을 통해 용기를 얻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퀴즈’ 촬영 후기에 대해 엄태구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바달집’의 경우, 제가 8개월 동안 거의 아무도 안 만나고 일도 없이 있다가 갑자기 나가서 더 얼었던 상태였다. 이번에는 ‘조명가게’, ‘UV방’, ‘놀아주는 여자’ 제작발표회 등을 하면서 익숙해진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금 더 편해졌다고 생각하는데 많이 아쉬웠다. 말을 더 편하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녹화 끝나고 1대1 인터뷰를 따로 한다. 그때는 정말 말을 많이 했다. 노래하는 부분에선 말이 잘 안 나왔다. 해야 하는데 못해서 ‘죄송하다’라고 하니까 (유재석이) ‘괜찮다’고 해주시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두 분 다 처음 뵀는데 잘 대해주셨다. 다시 나가면 자연스럽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속사 관리 하에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 개설 및 팬미팅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엄태구는 “계속 얘기 중이다. 받은 사랑을 보답해드리고 싶다.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는 처음이다. 더 보답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보답하기 위해 회사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시고 있다”라고 전했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지환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은하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다. 극중 큰형님 서지환 역을 맡은 엄태구는 그동안 다수의 작품을 통해 보여줬던 거친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엄태구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펀덱스 조사 결과, 드라마‧비드라마 전체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7월 배우 브랜드 평판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EAMHOPE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