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미성년 강제추행' 고영욱, 유튜브로 복귀?…댓글창은 사전 폐쇄
입력 2024. 08.06. 10:51:38

고영욱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전자발찌 연예인 1호' 불명예를 안은 가수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복귀 시동을 걸어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5일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라며 유튜브 주소를 공유했다.

유튜브 채널 'Go!영욱'에는 '프레시(Fresh)'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고영욱의 모습을 대신해 자신의 음악과 반려견의 모습이 담겼다.

고영욱은 여론을 의식한 듯 영상에는 아무런 코멘트도 달지 않았으며 댓글창은 사전에 막아둔 상태다.

그러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부끄러운 삶이 아니라 범죄자의 삶", "피해 학생들은 이제야 20대 중반이다. 자신이 저지를 범죄의 무게를 못 느낀다" 등 고영욱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았다. 또한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 착용 3년,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 5년을 받았다.

이후 고영욱은 2015년 전자발찌를 차고 만기 출소했다. 2018년 7월 전자발찌를 벗었고 2020년 7월 신상정보 공개가 종료됐다.

앞서 그는 2020년 11월 대중과 소통을 시도해 한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며 "살아있는 한 계속 단절된 시간을 보낼 수 없기에 이제는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중의 싸늘한 반응과 성범죄자의 인스타그램 활동을 막는 '계정 비활성화 정책'에 따라 하루 만에 비활성화됐다.

또한 지난 4월 이상민의 69억 빚 탕감 소식이 전해지자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원에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 반려견들과 보내는 일상, 이런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라고 적어 저격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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