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8년만 솔로 도전…아스트로 윤산하의 새로운 시작 'DUSK'[종합]
- 입력 2024. 08.06. 15:16:5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귀여운 막내티를 벗고 그리움과 쓸쓸함을 가득 머금은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윤산하의 '더스크(DUSK)'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윤산하
윤산하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어 "팀 활동에서 막내다 보니까 형들한테 기대고 애교도 많이 부렸다. 이번에 혼자 준비하다 보니까 형들의 빈자리를 조금 느꼈던 것 같고 한편으로는 성장한 부분도 많이 새긴 것 같다. 제대로 제 모습을 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솔로 데뷔 앨범 '더스크'는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의미로, 아스트로 막내로서 매력과 솔로 아티스트 윤산하의 매력이 엇갈리는 시기를 낮과 밤이 교차하는 황혼에 비유해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다이브'를 비롯해 윤산하의 자작곡 '여우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그리움과 후회를 서정적으로 노래한 '루징 마이 마인드(Losing My Mind)', 소울풀한 선율로 해 질 녘 하늘이 떠오르는 '비러스윗 미스테이크(BITTERSWEET MISTAKE)', 다이내믹한 보컬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곡 '블리딩(BLEEDING)',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레인 다운 온 미(Rain Down On M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다이브'는 윤산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강렬한 사운드와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이끄는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곡이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해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전달한다.
윤산하는 "처음 이 곡 제목을 '다이브'라고 정했을 때 물에 빠져드는 이미지가 강했다. 빠지기 전에는 두려움, 공포감이 있는데, 빠지고 나서는 사실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앨범을 준비했을 때도 어렵고, 자신이 없기도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너무 행복했다. 저처럼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다이브'를 듣고 좋아지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또 이번 앨범에는 윤산하의 두 번째 자작곡 '여우별'도 담겼다. 그는 "힘들 때 하늘을 많이 보면서 위로를 받아서 별에 대한 노래를 써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별과 관련된 단어들을 찾아보다가 여우별의 의미를 봤는데 너무 멋있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윤산하는 솔로 데뷔 전 지난 2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3월 솔로 팬콘서트 '바램' 등 2024년 상반기를 꽉 채워 보냈다. 이번 솔로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JTBC 새 드라마 '가족X멜로',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등에 출연하며 2024년 끝까지 힘차게 달릴 예정이다.
그는 "작년 12월 공백기가 있었다. 힘들 때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3월에 산나잇(SANiGHT)을 열었다. 그때 받았던 함성과 응원 소리를 들으면서 '내가 이래서 가수를 했지' 느꼈고, 살아 있음을 깨달았다. 그때 느낌이 이어져서 솔로 앨범까지 오게 됐다"고 쉼 없이 달리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그룹 멤버 차은우를 따라잡고 싶다는 목표도 덧붙였다. 그는 "(차은우 형은) 항상 멋있는 형이라고 생각했다. 형의 행동들이 어른스럽고 배울 게 많은 형이다. 같이 생활하다 보면 앞서 나가는 생각을 많이 해서 놀란 적이 많다. 그런 점을 닮고 싶다"라며 "솔직히 인지도도 그렇고 많이 따라가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귀엽고 앳된 티를 벗고 싶다는 목표도 전했다. 윤산하는 "이런 장르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사실 아스트로 막내로서 귀여운 이미지가 많은데 '색다르다', '분위기가 바뀌었다'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얘기했다.
윤산하의 솔로 데뷔 앨범 '더스크'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어 한국과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드라마 '가족X멜로',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 출연하며 하반기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