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종료 개사' 전소연 "회사 미흡함 느껴"…소속사 대처에 유감(종합)
입력 2024. 08.06. 16:41:20

전소연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멤버 전소연이 콘서트에서 쏘아 올린 "계약종료" 가사와 관련해 멤버들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연일 시끄럽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3일과 4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24 (여자)아이들 월드 투어 [아이돌] 인 서울(2024 (G)I-DLE WORLD TOUR [iDOL] IN SEOUL)'을 개최했다.

전소연은 해당 공연에서 솔로곡 '이스 디스 배드 비* 넘버?(Is this bad b**** number?)' 무대를 펼치던 도중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 "시X 눈치 따위 봐야 하나"라고 개사해 불렀다. 이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무대 퍼포먼스일 뿐"이라며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 내년 계약 만료"라고 입장을 밝히며 사태 진압에 나섰다.

그러나 전소연은 이튿날인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장문의 글을 통해 "항상 첫 번째 고민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을까, 두 번째 고민은 어떻게 하면 우리 팀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을까이다"라며 "그러다 보면 가끔은 너무 자극적으로 보이는 순간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는 작업물도 있지만 거짓말을 한다든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려 한다든가 양심에 찔릴만한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번 퍼포먼스 역시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 리허설도 모두 앞에서 수십 번은 보여가며 다 함께 만들어간 무대"라며 "10년 이상 함께 헤쳐 나간 일들을 많은 만큼 언론에 나간 기사만 읽고 회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는 않는다. 말이라는 건 조금만 잘못 전달되어도 의도와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된 거 같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게 저 또한 노력할 테니 걱정이나 미움과 같은 불편하신 감정들이 조금은 사그라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글 이후에도 "솔로 무대는 퍼포먼스일 뿐이고 재계약은 현재 잘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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