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의 나라’ 조정석 “유재명·故 이선균과 삼형제처럼 지내…따뜻했던 기억”
- 입력 2024. 08.06. 16:42:3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조정석이 故 이선균과 함께 연기했던 순간을 기억했다.
'행복의 나라' 조정석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추창민 감독, 배우 조정석, 유재명 등이 참석했다.
이어 “연기가 끝나면 따뜻했던 분이 맞다. 저는 그렇게 기억한다. 영화를 함께하게 되어 지금도 너무 좋고, 행복하다. 저에게는 따뜻했던 기억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유재명은 “이선균 배우와 함께했던 시간들은 조정석 배우가 잘 말씀해주셨다”라며 “저희도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 자체로 볼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솔직한 마음으로 보는 내내 겹쳐지는 시간들, 함께했던 시간들이 계속해서 힘들어지는 경험을 했다. ‘자네한테 진 빚이 많아’라고 한 후 정인후 변호사의 얼굴이 보여주는 장면에서 ‘너는 참 좋은 변호사야’라고 하는 게 ‘조정석은 참 좋은 배우야, 형도’라고 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는 내내 며칠 전 우연히 들은 라디오 오프닝 멘트가 떠올랐다. ‘영화는 다시 찾아볼 수 있지만, 사람은 다시 찾아볼 수 없다’는 오프닝 멘트였다. 저는 이 영화를 통해 이선균이란 배우를 다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4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