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경 "뮤지컬 덕후로서 설레"…'알라딘' 한국 초연 주역 9人 합류 소감
- 입력 2024. 08.07. 08:52:3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을 함께할 최초의 주역들이 환상적인 여정을 앞둔 감격의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알라딘
지난 6일 뜨거운 관심 속에 공개된 '알라딘' 한국 초연의 주인공들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오랜 기다림을 더욱 들끓게 했다. 애니메이션, 라이브 액션 등 다양한 장르로 변주되어 전 세계인의 오랜 사랑을 받은 '알라딘'은 누구나 추억하는 작품과 캐릭터로 그 최초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고, 브로드웨이 초연 10년 만에 국내에 성사된 프로덕션인 만큼 더욱 큰 기대가 쏟아졌다.
'알라딘' 역에는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이름을 올렸다. 모든 작품에서 자신의 상징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는 김준수는 "애니메이션 원작을 워낙 좋아했고,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한국 초연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라며 "타이틀 롤을 맡게 되어 배우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환상적인 모험을 떠나는 알라딘의 신비로운 여정과 캐릭터의 매력을 나답게 표현해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뛰어난 스타성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정점으로 향하고 있는 서경수는 "'알라딘'은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다. 현실에 없을 법한 판타지와 상상력이 가미된 무대 연출이 구현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 상상력이 무대에서 실현되는 과정을 배우로서 지켜보고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고 새로운 영감을 줄 것 같아 기대된다. 극장에서 많은 관객분들과 그 에너지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망했다.
순수하고 진솔한 목소리로 크리에이터의 극찬을 받은 박강현은 "지금이 아니면 이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적으로 굉장히 색다른 도전이 될 것 같고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인간으로서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에 오르는 기간 동안 굉장히 즐거울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어 "관객들이 상상했던 순간을 눈 앞에 마법처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램프의 요정 '지니' 역에는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이 합류했다.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의 자리를 지키는 정성화는 "뮤지컬 데뷔 20주년을 제일 좋아하는 장르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어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남다른 의미를 밝혔다. 그러면서 "애니메이션, 라이브 액션 등 '알라딘'에 대한 기억과 추억은 모두가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제 그것들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경험들을 무대 위에서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되고 설렌다. 객석에서 들려올 큰 웃음들이 기대된다 내가 가진 20년의 노하우를 총망라해서 집대성하는 완성도 높은 지니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유쾌한 에너지로 똘똘 뭉친 엔터테이너 정원영은 "'알라딘'은 여태 본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잠시 환상 속으로 빠져들어간 것처럼 넋놓고 감상하며 그 황홀함에 눈물을 흘렸다. 어느 작품의 어떤 캐릭터보다 지니를 열렬히 소망해왔다"고 밝혔다. 또 "오디션에서 여태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지니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자 노력했고, 최종 합격한 순간 또 눈물을 흘렸다. 지니를 맡는다는 건 나에게 도전이고 희망이다. 지니가 내 소원을 들어준 것 같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브로드웨이에서 '알라딘'을 본 뒤 10년간 꿈의 역할로서 '지니'를 기다려왔다는 강홍석은 "항상 '알라딘' 노래를 들으면서 그 설렘과 감동을 잊지 않고 있었다. 나의 원동력이자 삶의 목표였던 지니를 통해 꿈을 이루게 되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지니를 만나 뜨겁게 연기할 무대가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유쾌하고 강한 에너지를 가진 역할인 만큼 관객들에게 웃음과 재미, 행복을 드리고 싶고, 이 작품을 보며 느꼈던 황홀한 감동과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가 '자스민'으로 변신한다.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이성경은 "저도 뮤지컬 '덕후'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좋은 공연이 한국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 정말 떨리고 설렌다"며 "관객의 입장에서 무대를 볼 때마다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