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연극 데뷔 앞두고 조승우 메시지 공개…"멀리서나마 첫 공연 축하"
입력 2024. 08.07. 09:32:50

고준희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첫 공연을 앞둔 배우 고준희가 조승우의 응원 메시지를 공개했다.

7일 고준희는 자신의 SNS 휘발성 게시물을 통해 조승우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조승우는 "고준희 배우님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해줘"라며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지만 멀리서나마 내일 있을 첫 공연을 격하게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앞으로 있을 무대 위에서의 값진 시간들이 아름답게 쌓여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디에서든 좋은 작품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화이팅 하세요"라고 고준희의 연극 데뷔를 응원했다.

이어 "모든 힘들었던 것들 무대 위에서 다 풀어 놓으시라고. 불안하고 떨려도 그 억울하고 힘겨웠던 시간을 견뎌온 그 분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누구보다 당당하게 서서 펼치시라고.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보상을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와 박수로 되돌려 받으시라고"라고 격려했다.

이에 고준희는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앞서 고준희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아침 먹고 가' 등에 출연해 '버닝썬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난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버닝썬'에 가본 적도 없다"라며 "나는 몇 년 동안이나 아니라고 계속 이야기를 해왔다. 근데 그걸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말해도 그것만 편집해서 나가지 않았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루머로 오랜 시간 속앓이를 한 고준희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하퍼 피트' 역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현대 미국 연극계의 대가 토니 커쉬너의 작품으로 1991년 전 세계 초연 이후 올리비에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 상 등을 수상하며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극은 새 밀레니엄을 앞두고 동성애자, 흑인, 유대인, 몰몬교인, 에이즈 환자 등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회적 소수자들이 겪는 차별과 정체성 혼란을 세밀하게 다룬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오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되며, 7월 2일 LG 아트센터와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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