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터스’ 정이삭 감독 “블루스크린NO, 야외 촬영으로 생동감 중점”
입력 2024. 08.07. 17:35:42

'트위스터스' 정이삭 감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정이삭 감독이 전작 ‘트위스터’ 개봉 이후 28년 만에 속편을 연출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트위스터스’(감독 정이삭)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정이삭 감독, 배우 데이지 에드가-존스, 애슐리 J. 샌드버그 제작 총괄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

‘트위스터스’는 1996년 개봉된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연출을 맡은 정이삭 감독은 “오클라호마에 가서 야외 촬영을 했다. (블록버스터는) 스테이지, 블루스크린 등으로 실내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번엔 야외 촬영을 하고 싶었다. 특수효과가 아닌, 실제를 구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관객들을 최대한 액션에 가깝게 하고, 생동감을 줄지 고민했다. 1990년대 영화를 참고하며 한 샷 한 샷을 담았다”라며 “이건 결국 배우들 덕분이었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는데 생동감 있게 표현해주셨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속편 연출을 맡으며 도전 과제에 대해 “‘스타워즈’ 작업 때 배운 게 있다”면서 “어떻게 오마주를 해야 하나, 오리지널 존경의 의미를 어떻게 표현할까 싶었다. 오리지널 ‘트위터스’를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첫 번째 작업에 섰던 분들이 참여도 했는데 어떻게 하면 반영할 수 있을까 싶더라. 재밌는 부분들을 반영하려고 했다. 꼭 그렇게 해야한다는 의무감 보다는 그렇게 하는 게 당연했다”라고 설명했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다. 오는 14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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