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손익분기점 돌파 ‘파일럿’, 올여름 극장가 승자될까
입력 2024. 08.08. 18:55:01

'파일럿'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신작 공세에도 끄떡없다.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 이와 함께 개봉 9일 만에 손익분기점(약 220만)을 돌파하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개봉 9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2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올여름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간 여름 시장 개봉 영화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특히 지난 7일에는 TV에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프리퀄인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과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주연의 ‘리볼버’(감독 오승욱)가 동시에 개봉됐음에도 불구, ‘파일럿’은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2019년 개봉된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배우 조정석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개봉 전 관심을 모았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득이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이후 ‘관상’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형’, 드라마 ‘질투의 화신’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코미디 연기의 정석’이라는 수식어도 얻은 그가 ‘파일럿’을 통해 흥행 파워를 입증해냈다. 극중 한정우, 한정미 1인 2역을 소화한 그는 관객들에게 신뢰와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여름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파일럿’의 활약은 손익분기점 돌파 이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입소문을 타고 흥행 몰이 중인 ‘파일럿’은 개봉 2주차에도 서울‧경기 지역 무대 인사를 이어간다.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김한결 감독까지 완전체로 움직이는 ‘파일럿’ 무대 인사는 이미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영화와 배우들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개봉 일주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손익분기점 고지를 넘은 ‘파일럿’이 여름 극장가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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