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택운·유영재·노윤, 뮤지컬 '부치하난' 초연 캐스팅…9월 17일 개막
- 입력 2024. 08.09. 11:01:0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창작 뮤지컬 '부치하난'의 초연 개막을 앞두고 티저 포스터와 캐스팅을 공개했다.
'부치하난'
뮤지컬 '부치하난'은 장용민 작가의 소설 '부치하난의 우물'을 각색하여 무대화한 작품으로 가상의 현실인 파라다이스의 뒷골목과 전설 속 어느 사막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공개된 포스터는 사막 한 가운데 어딘지 모를 곳을 바라보고 있는 전사 '부치하난'의 뒷모습이 보이고, 그의 앞에 빛이 밝게 빛나고 있다. 밤인지 새벽인지 알 수 없는 신비한 하늘엔 작품의 주요한 배경인 '파라다이스'가 존재하고 있으며 “전설의 비밀이 깨어나는 순간, 운명의 문이 열린다”라는 카피 문구를 통해 작품이 가지는 판타지적 요소와 인물이 마주할 장대한 이야기를 암시하며 관객의 기대감을 높인다.
파라다이스에 사는 순수하고 해맑은 청년 '누리'와 기억을 잃은 채 사막에 남은 마지막 우물을 지키는 전사 '부치하난' 역에는 정택운, 유영재, 노윤이 이름을 올렸다. 2012년 그룹 빅스(VIXX)의 메인 보컬로 데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프랑켄슈타인', 연극 '테베랜드' 등에 출연해 호평 받았던 정택운과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으로 드라마 '99억의 여자', '철인왕후', '경찰수업' 등에서 활약한 유영재가 뮤지컬 배우로서 첫 도약을 할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파과', '베르사유의 장미' 등으로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노윤이 참여한다.
고된 삶을 꿋꿋하게 버티며 언젠가 환상의 섬 '피지'로 떠나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가는 '태경'과 전설 속 부치하난을 사랑하게 된 소녀 '올라' 역에는 임예진, 지수연, 이재림이 캐스팅됐다. 임예진은 2018년 뮤지컬 '삼총사'를 통해 데뷔해 '몬테크리스토', '렛미플라이' 등에 출연하여 단단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아 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아이돌 위키미키의 메인보컬로 데뷔 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할란카운티', '삼총사'와 최근 일본에서 공연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서 '서단'역을 소화해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지수연과 뮤지컬 '작은아씨들', '파과', '카르밀라'를 통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재림이 함께한다.
파라다이스에서 세력을 키우며 음모를 꿈꾸는 '하문'과 전설 속 부치하난의 기억을 빼앗아 조종하는 '만다란투' 역으로 양승리, 정필립, 김도현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어쩌면 해피엔딩' 연극 '햄릿', '엘리펀트 송' 등 연극·뮤지컬 무대에서 다져진 탄탄한 내공과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는 양승리와 2017년 JTBC의 팬텀싱어2에 출연해 미라클라스 팀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후 뮤지컬 '잭 더 리퍼'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입증한 정필립, 뮤지컬 '영웅', '드라큘라', '비더슈탄트' 등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김도현이 합류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야기 꾼 '영봉도사' 역에는 이정수, 류찬열이 참여한다. 뮤지컬 '벤허',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능청스럽고 개성 있는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무대 위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은 이정수와, 뮤지컬 '여기 피화당', '푸른 잿빛 밤' 등을 통해 대학로가 가장 주목하는 신인인 류찬열이 함께한다.
작품 속 주인공들을 위기로 모는 '돗대' 역은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 '일라이', 이머시브 뮤지컬 '룰렛'에서 활약한 정재헌과, 뮤지컬 '아가사', '홀연했던 사나이' 등에 출연했던 장재웅이 분한다.
또한, 선인지 악인지 모를 묘령의 여인 '곽사장' 역으로는 음악극 '섬:1933~2019', 뮤지컬 '위키드', '빨래' 등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하미미와, 뮤지컬 '멤피스', '미드나잇:액터뮤지션' 등을 통해 눈에 띄는 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배우 양성령이 참여해 다채로운 연기로 무대를 압도할 예정이다.
뮤지컬 '부치하난'은 약 2년 간의 작품 기획개발 과정을 거치며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창작뮤지컬로 오는 9월 관객들과 만난다. 탄탄해진 각본과 화려한 무대, 귓가를 맴도는 음악을 통해 성공적인 무대화를 향한다.
각색과 음악은 박해림 작가와 민찬홍 작곡가가 참여하여 다채로운 음악적 서사와 탄탄한 무대화를 다졌다.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전설의 리틀 농구단', '이토록 보통의'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관객들을 마주해 온 박해림 작가와 뮤지컬 '빨래'를 통해 2017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예그린 대상을 수상,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통해 2023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부문 음악상을 거머쥔 민찬홍 작곡가의 조합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연출은 한국은 창작 뮤지컬에서 굵직한 영향력을 선사하고 있는 김태형 연출이 함께한다. 뮤지컬 '마리퀴리', '팬레터',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 다수의 화제작을 연출하며 매 작품마다 뚜렷한 개성을 보여준 김태형 연출만의 섬세함이 더해져 더욱 장대한 작품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