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오늘(9일) 박혜정 역도 중계서 전현무와 선의의 경쟁
입력 2024. 08.09. 19:51:18

배성재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성재 SBS 캐스터가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높이뛰기, 역도 중계에도 나서며 대한민국 대표단의 금빛 질주에 동행한다.

배성재 캐스터는 9일 오후 10시 유동주가 출전하는 역도 남자 89㎏ 메달 결정전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본격적인 중계 모드에 돌입한다. 이어 11일 새벽 2시 우상혁이 금메달을 향해 파리의 하늘 가장 높이 날아오를 높이뛰기 결승전 중계를 맡는다. (한국시간 기준)

이번 파리올림픽 중계에서 배성재는 자신의 이름 세 글자로 시청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국가대표 캐스터'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으로 대한민국 대표단의 선전을 응원하며 시청률 면에서도 1위를 이끌었다. 수영을 시작으로 배드민턴, 탁구까지 종목 가리지 않는 전천후로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냈다.

축구에서 명성을 입증한 그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종합 대회에서도 자신의 맡은 바를 완성해왔다. 종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선수에 대한 정보까지 완벽하게 파악해 시청자들에게 인정을 받는 캐스터로서 '믿고 듣는 캐스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상혁에 대해 "우상혁은 항상 관중들의 박수로 박자를 맞추는 등 1분의 준비 시간 동안 순간적으로 소름이 돋는 타이밍이 올 때 그때 출발한다고 한다"고 정보를 소개했다.

역도 경기에서도 배성재의 '입'에 시선이 쏠린다. 9일 남자 유동주부터 11일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이 81㎏ 경기에서 세계를 들어올리는 순간을 함께한다. 지난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혜정이 또 한 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다시 뜨겁게 응원한다.

특히, 배성재의 역도 중계는 KBS 전현무와의 선의의 경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배성재가 진행하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한 전현무는 서로의 전략을 살폈다. 당시 방송에서 전현무는 배성재가 역도 중계를 맡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떡하냐. 베테랑과 비교될 텐데. 사람도 아니다"라며 너스레를 떨다가도 "배성재의 톤을 연구하고 있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선의의 경쟁으로 역도 중계에 쏟아지는 주목이 역도 자체에 퍼져나가는 긍정적 효과로 작용하길 바라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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