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쇼 진품명품' 비대칭 달항아리→박창규 낙화·부채 선추[Ce:스포]
- 입력 2024. 08.11. 10:1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억 소리 나는 비대칭의 달항아리 감정가를 알아본다.
'TV쇼 진품명품'
11일 방송되는 KBS1 'TV쇼 진품명품'에서는 박창규의 낙화, 매듭 공예가 돋보이는 민속품 그리고 조선백자 달항아리가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는 조선백자를 대표하는 달항아리가 등장해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생김새가 보름달처럼 크고 둥글게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하지만 의뢰품은 왜인지 둥근 원의 형태라고 하기에는 좌우 대칭이 맞지 않았다. 오히려 이러한 형태는 조선백자 달항아리의 대표적 특징이라는 게 감정위원의 설명이다. 의뢰품 역시 비대칭으로 인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자연스러운 형태와 순백의 미로 세계인의 시선까지 사로잡은 우리 달항아리. 작년 해외 미술시장 경매에서는 약 60억 원에 낙찰되며 국내 미술시장에서도 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의뢰품은 얼마의 추정 감정가를 기록했을까? 억 소리 나는 추정 감정가는 이번 주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불에 달군 인두를 이용하여 그린 그림, 낙화도 소개된다. 낙화를 그린 이는 추사 김정희가 '화화도인, 낙화에 경지를 이룬 이'라는 당호까지 지어줄 만큼 극찬했던 조선 후기 화가, 박창규다. '낙화'는 회화에서 붓으로 구현되는 기법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인두를 다루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날 소개된 낙화 역시 꽃과 동물들의 섬세한 묘사가 돋보였다. 특히 오이를 지고 가는 고슴도치 그림이 눈에 띄었는데,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었을까? 조선 제일의 낙화로 명성을 떨친 박창규의 작품은 이번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 외에도 화려한 색색의 매듭이 장식된 민속품이 등장한다. 매듭은 다채로운 조형미와 색채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전통 공예로 매듭장은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뛰어난 예술성을 지녔다. 의뢰품으로 등장한 주머니와 부채 장식품인 선추 역시 정교한 매듭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선추에는 멋과 실용성 모두를 챙겨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는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추에 넣는 물건이 달랐다고 한다. 이날 등장한 선추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있었을까?
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함께 알아볼 쇼감정단으로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3명의 가수가 함께한다.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 소유자 박기영, 실력파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 리더 인호진, 아이돌에서 트로트 가수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허찬미가 장원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지난 출연 당시 아쉬운 성적을 거둬 누구보다 고미술품 감정과 퀴즈에 열정적인 자세로 임한 박기영과 첫 출연인 인호진, 허찬미의 만만찮은 추격이 예고된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장원 쟁탈전, 과연 영광의 장원을 차지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TV쇼 진품명품'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