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정, 연극 '고트' 출연…변호사 된다
입력 2024. 08.12. 10:03:27

예수정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예수정이 연극 '고트(GOTT)'에(이하 고트) 출연한다.

12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예수정 배우가 연극 ‘고트’에 출연한다. 2024년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인 예수정 배우가 무대에서 선보일 모습에도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독일의 유명 작가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Ferdinand von Schirach)의 작품으로 극단 산수유에서 22번째 정기공연으로 국내 초연되는 연극 고트는 ‘선택사 조력’이라는 시의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신체 건강한 사람에게 사망에 필요한 약물을 건네도록 법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은 결정인가를 두고 벌이는 토론극.

예수정은 극 중 변호사 '비글러' 역을 맡아 사망조력이 합법화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토론의 장을 이어가고 있는 독일의 공청회장에서 이에 대한 팽팽한 논쟁을 이끌어간다. 선과 선의 충돌, 참과 참의 대립, 저마다의 옳은 가치로 맞서는 복잡다단한 합의 과정에서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으로 무대를 장악할 예정이다.

2024년 tvN ‘마에스트라’, 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던 예수정은 오는 8월 21일(수) 개봉 예정인 ‘필사의 추격’에서 제주도 ‘유니 상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유회장’ 역을 맡아 제주도를 장악하기 위한 ‘흑사회’의 악행에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헤쳐 나가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최근 9월 첫 방송을 확정 지은 KBS 2TV ‘개소리’에도 출연 소식을 알렸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드라마 작가 ‘예수정’으로 분해 시니어들의 유쾌하면서도 발칙한 판타지를 선보일 예정. 이렇게 2024년, 지치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예수정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화전가’, ‘메리제인’, ‘하나코’등을 통해 무대에서의 존재감 또한 꾸준히 발산했던 만큼 1여 년 만에 복귀를 알린 연극 ‘고트’에서 보여줄 모습과 남은 올해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예수정이 출연하는 연극 '고트'는 오는 9월 6일부터 9월 15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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