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故 박보람, '세월이 가면' 재발매…애도 물결 ing→수익금은 기부(종합)
입력 2024. 08.13. 10:51:14

故 박보람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세월이 지나도 잊지 않고 기억할게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박보람을 그리워하는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데뷔일에 맞춰 특별한 앨범도 발매됐다.

지난 7일 고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앨범 '더 라스트 송(The Last Song)'이 가족 및 동료들의 요청으로 발매됐다.

'더 라스트 송'은 고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으로, 고인의 이름을 알린 '세월이 가면'을 비롯해 현 소속사에서 발매했던 '애쓰지 마요(2022)', 가수 인순이와 함께 가창한 '내일이 빛날 테니까', '가만히 널 바라보면', 최근 발매한 '좋겠다'가 수록됐다.

지난 2월 허각과의 듀엣곡 '좋겠다' 발매를 시작으로 10주년 앨범 준비를 해오던 고 박보람은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생전 녹음을 마친 '세월이 가면'이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한 노래가 됐다.

'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2010년 Mnet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알앤비 버전으로 가창해 화제를 모은 곡이다.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고 박보람은 2014년 싱글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고 박보람은 자신의 이름을 알린 '세월이 가면'을 다시 녹음 했고, 현 소속사에서 추모의 마음을 담아 고인의 보컬이 더욱 잘 들리도록 새롭게 편곡한 뒤 발매해 리스너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동안 고 박보람과 함께 일했던 협력사들은 마지막 고인의 목소리를 많은 팬들과 대중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발적 홍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라스트 송'은 현재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음원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아 및 소외계층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 4월 11일 경기 남양주시 소재 지인 A 씨(여성)의 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쓰러졌으며,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께 숨졌다. 이후 부검이 진행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박보람의 사인이 급성 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제나두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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