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승리 출연 예고' 인니 클럽, 이해 불가 해명→돌연 행사 취소
- 입력 2024. 08.13. 15:32:23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출연을 예고해 논란이 일었던 인도네시아 클럽 주최 측이 행사를 돌연 취소했다. 그럼에도 승리는 법적 대응을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승리
앞서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의 미국의 한류 전문 매체 '올케이팝'과 인도의 영어 뉴스 채널 '타임스 나우' 등은 해외 이벤트 관리 회사인 TSV 매니지먼트가 오는 31일 인도네시아에서 여는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에 승리가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전날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승리 얼굴이 담긴 포스터 등이 공유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사에 나온 인도네시아 지역이 어딘지도 잘 모르고, 클럽 이름도 너무 그걸(버닝썬) 쓰고 내가 8월 31일에 간다고 돼 있는데, 나는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며 법무법인을 통해 초상권 침해 및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등 강경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도 이후 승리의 인도네시아 클럽 목격담이 이어졌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 승리는 "승현이 오빠가 사줄거야?"라는 한 여성의 물음에 "사줄게"라고 답한다. 또 승리와 함께 있던 일행 중 한 사람은 다른 한국 관광객들에게 "우리 숙소가 5분 거리에 있는데 같이 나가서 놀자"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대화를 나눈 여성들은 지인의 여자 친구이며, 한국인 관광객들과 대화를 나눈 건 동행한 지인들이었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벤트 행사 주최사 TSV 매니지먼트 측도 1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우리가 올린 게시물로 인해 오해가 생겼다. 포스터에는 승리가 출연한다는 설명이 없었다"며 행사 취소를 알렸다.
행사 타이틀 '버닝썬 수라바야'에 대해서는 "클럽과 파티에서 안전하게 지내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함이었고 '더 뉴 챕터 이즈 본’이라는 메시지를 삽입해 버닝썬에서 일어나는 일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했다”고 변명했다.
승리 출연 설명이 없었다는 해명과 달리 공개된 포스터에는 승리 얼굴과 함께 '베스트 아너'라는 홍보 문구까지 담겨 있었다. 승리는 "내 사진과 명의를 이용한 것에 대한 사과가 아닌, 지역의 밤 문화 환경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사과한다는 내용"이라며 "현재 고소를 준비 중이고, 정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6년 그룹 빅뱅의 멤버로 데뷔한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주범으로 지목돼 그해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여주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TSV 매니지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