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의 추격’ 윤경호 “누아르라 생각하고 촬영…코믹 포스터에 당황”
입력 2024. 08.13. 16:30:17

'필사의 추격' 윤경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윤경호가 영화에 대해 말하며 기대 포인트를 짚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필사의 추격’(감독 김재훈)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김재훈 감독, 배우 박성웅, 곽시양, 윤경호 등이 참석했다.

최근 극장가에는 영화 ‘핸섬가이즈’ ‘파일럿’ 등 코믹 장르 영화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박성웅은 “저희도 기대가 있다. (영화가) 못나오지 않았다. 시원하고 통쾌하기에 무더위를 싹 날리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곽시양은 “오랜만에 영화를 개봉하다 보니 내심 기대하는 게 있다. 코믹영화들이 잘 되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영화 쪽이 힘든 상황인데 앞에 영화들이 잘 되고 있어 저희 영화도 힘을 받아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윤경호는 “저는 우리 영화가 코미디라 생각하지 않았다. 누아르라고 생각하고 찍었다. 결과적으로 코믹한 포스터가 나와 당황스럽기도 했다”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생겨서 반갑다. 저희 영화 또한 선택의 하나가 되어서 좋은 성과를 냈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김재훈 감독은 “전작 ‘악마들’이 있지만 첫 번째 상업영화라 생각한다. ‘악마들’은 대중적으로 접촉하기보다, 연출적인 색깔을 보여주기 위한 작품이었다”라며 “‘필사의 추격’은 가족, 남녀노소 볼 수 있기에 관객들이 즐겁게 보고 나가셨으면 한다. 한국영화, 코미디뿐만 아니라 잘되고 있는 걸 바라고, 응원하는 지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필사의 추격’은 상극 중에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대환장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1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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